(266) 아들 결혼식 행복하게 잘 마쳤습니다.

거기다 덤으로 , 오랜만에 미국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의 축복도 누렸습니다. 저의 이번 미국 방문의 주목적인 아들 결혼식은 은혜롭게 행복하게 잘 마쳤습니다 . 저는 그리스도인의 결혼식은 예배당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늘 생각합니다 . 그렇지만 자식 결혼식이라고 제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 제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 고맙게도 2 년 7 개월 전 딸의 결혼식은 예배당에서 했는데 , 이번에 아들은 호텔에서 잔디밭 야외 결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결혼식이었습니다 . 호텔에서 결혼식을 갖게 되면서 , 손님들도 많이 청할 수 없었습니다 . 미국 결혼식은 신랑 신부의 친구들 중심입니다 . 일반적으로 부모님 손님은 제한적으로 소수만 모십니다 . 신부 부모님 측에서 10 명의 손님만을 , 저희 부부는 20 명의 손님만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 미국에서의 결혼식은 거의 전적으로 신부측에서 주도권을 갖습니다 . 사돈 집안의 요청에 따라 7 월 16 일 토요일 저녁에 한국에서도 결혼식과 피로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 그런데 한국 결혼식에서도 초대할 수 있는 숫자가 제한적입니다 . 그래서 불가피하게 교역자님들과 장로님들 부부만 초대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들 모두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없어서 너무나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 제가 오랜 미국생활 끝에 한국에 귀국해 보니 , 한국의 경조사 문화가 정말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 담임목사님 가정에 경조사가 있으면 아무래도 성도님 여러분들께서 이런 저런 갈등이 생기실 것 같습니다 . 그래서 2 년 전 장인어른 장례 때에도 교회 식구들로부터 조의금을 받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부조금의 문화는 집안에 큰 일이 있을 때 서로 돕는 한국의 좋은 전통입니다 . 부조금을 통해서 사랑이 흐르는 것도 사실이지만 , 부조금은 근본적으로 서로 갚아야 하는 빚과 같은 것입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들의 경조사가 있을 때 담임목사의 이름으로 부조금을 내지만 , 그것은 저의 개인적인 돈이 아니라 교회 재정으로 지출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저희 가정의 경조사에 대해서만큼은 부조금에 대한 부담을 전혀 갖지 마시고 , 그냥 함께 참여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 저는 결혼식 주례나 장례식 집례에 대해서도 일체의 사례를 받지 않습니다 . 그래도 억지로 주신 분들에 대해서는 그분의 이름으로 감사 헌금을 드리거나 , 신혼여행 경비로 도로 선물하고 있습니다 . 결혼식 주례와 장례식 집례는 교회에서 제가 받는 급여에 포함된 저의 직무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 혹시 제가 은퇴한 후라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게 될 것 같습니다 . 아들 결혼식 후 저희 부부는 마침 LA 에서 열린 북미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 미국의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는 백삼사십명 정도 함께 하는 작은 모임이기 때문에 가족같은 따뜻함이 있습니다 . 6 년 만에 만났음에도 마치 어제 헤어진 것처럼 , 고향을 다시 찾은 것처럼 따뜻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제가 귀국하면 바로 그 다음 주에 있는 한국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 확신의삶 ” 강사로 섬길 예정이고 , 확신의삶 강사로 섬기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 이번 미국 컨퍼런스에서는 “ 확신의삶 ” 을 수강하며 , 저의 강의를 미리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 2 주 후면 있을 저의 강의를 미리 준비하며 수강하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높았습니다 . 그러면서 느낀 것이 , 역시 가르칠 때 가장 잘 배운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제가 처음 확신의삶을 배울 때보다 내용이 많이 업데이트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 그래서 우리교회에서도 코로나 후 가정교회를 리셋하는 차원에서 , “ 확신의삶 ” 을 새롭게 재정립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 어떻게 할까 고민 중에 있는데 , 기대하며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