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 가장 즐겁고 아름다웠던 시간

스승의 날 , 특별히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 잠에서 깨어 일어나 보니 밤 열두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 캘리포니아 시간을 확인해 보니 , 미국에서 제가 아침에 일어나던 바로 그 아침 시간입니다 . 더 이상 잠은 오지 않고 , 거실에 노트북을 들고나와 앉았습니다 . 지난 3 주간 미국에서 있었던 일들이 꿈처럼 느껴집니다 . 제가 미국에서 살면서 잠깐 생전의 어머님을 방문했다가 다시 떠날 때 , 어머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 ‘ 이렇게 아들이 왔다가 떠나고 나면 , 아들이 다녀가기는 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는 것입니다 . 그러나 행복하게 웃고 떠들며 함께 했던 기억과 추억의 사진이 생생하게 남아 있고 ,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함께하느라 체중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 이번 여행의 주목적이었던 아들의 결혼식을 비롯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고 , 많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 순간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그중에 가장 행복하고 감격적인 시간 을 꼽으라면 둘로 시작한 가족이 어느덧 여섯이 되던 그 순간 , 그리고 그 여섯이 함께한 식탁의 자리였습니다 .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 은 포틀랜드 온누리 성결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 말씀에 반응하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본 것입니다 . 역시 목사에게는 말씀의 열매를 보는 것만큼 보람된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가장 의미 있었던 시간 을 꼽으라면 시온영락교회에 VIP 로 오셔서 예수님 영접하고 , 세례 받고 , 목자님과 목녀님이 되신 부부와 함께 지난날을 추억하며 교제한 시간이었습니다 . 제가 시온영락교회를 떠날 때는 신출내기 목자님 부부셨는데 , 이제는 교회의 중심에 충성되게 서 있는 모습에 너무나 감사하고 힘이 되었습니다 . 가장 즐겁고 아름다웠던 시간 을 꼽으라면 , 아들과 저희 부부 셋이 보낸 하루였습니다 . 모리블러프 트레일의 언덕길을 아름다운 들꽃을 즐기며 바다를 내려다보며 하이킹하고 , 해변에 딱 붙어 있는 타코벨에서 1 인당 10 불도 쓰지 않고서도 분위기 최고의 점심식사를 즐기고 , 다시 데블스슬라이드 트레일을 바다를 즐기며 하이킹하는 코스였습니다 .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비경이었고 , 즐거움이었습니다 . 무엇보다도 저희 부부가 18 년 가까이 살았던 지역이고 , 불과 한 시간이 걸리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가서 즐길 수 있는 곳이었는데 , 저희 부부는 그런 곳이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 역시 아들이 아빠보다 훨씬 낫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 오는 주일은 스승의 날이며 , 스승의 주일입니다 . 우리는 지금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똑똑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을 믿어 주십시다 . 그러나 신앙의 영역에서 만큼은 때때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수고하고 애쓰고 있는 모든 스승들이 소중하지만 , 특별히 신앙을 지도하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더욱 더 귀히 여기며 ,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 표현하도록 하십시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