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 성탄절, 주님께 무슨 생신 선물을 드릴까?
대강절 특별 새벽 / 심야 기도회가 성탄절 선물 중의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저희 집에서는 제 아내가 ‘ 진리 ’ 의 역할을 하고 제가 ‘ 은혜 ’ 의 역할을 했습니다 .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를 조금 무서워하고 , 저를 조금 더 편해하고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 딸과 아들이 연애를 하기 시작하더니 , 엄마에 대한 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 아빠가 남자로서 엄마한테 제대로 잘 안 해준다는 생각이 든 모양입니다 . 아이들이 성장하니 꼬박 꼬박 생일 선물을 챙겨 주려고 애를 씁니다 . 저는 거의 선물이 필요 없는 사람이지만 아이들이 생일 챙겨주는 마음은 참 고맙습니다 . 금년 생일에도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은 지 둘 다 물어왔습니다 . 늘 하던 대로 ‘ 아빠는 선물 없어도 돼 !! 너희들이 선물이야 !!’ 그렇게 대답했는데 , 아들은 자기가 세 가지 선물을 골라서 한 가지를 선택하라 합니다 . ‘ 아빠는 다 좋으니 제일 싼 것으로 사줘 ~’ 했더니 굳이 그건 아니라며 중간 것으로 사 두었다고 합니다 . 딱히 필요는 없으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 이번에 결혼한 딸은 , ‘ 아빠 꼭 선물 해 주고 싶은데 ~’ 말만 한 번 더 하고는 그것으로 땡입니다 . 열흘 전 있었던 엄마 생일에는 선물 뭐 받고 싶은 지 아예 물어보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 결혼식 치르면서 비용지출이 적지 않았는데 , 아빠에게는 선물 뭐 사줄까 물어보아도 , ‘ 아니 됐어 ~ 고마워 ~’ 하고 끝날 줄 미리 알았던 모양입니다 . 그래도 기쁩니다 . 성탄절은 예수님 생신입니다 . 우리끼리도 생일에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데 , 예수님 생신을 기념하면서 선물이 없다면 조금 섭섭할 것 같습니다 . 우리 주님께 어떤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요 ? 대강절 특별 기도회가 주님께 드리는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우리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섬긴다면 이 또한 성탄절에 우리 주님께 드리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분명할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하게 누가 예수님 당신을 대신해서 선물을 받을 대상인지 저와 여러분에게 이미 알려 주셨습니다 . “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 마태 25:34~36) “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 마태 25:40) 지극히 작은 자 하나 , 주리고 , 목마르고 , 나그네 되고 , 헐벗고 , 병들고 , 갇혔으나 아무도 돌아보는 이 없는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바로 주님 당신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그래서 모든 헌금지출은 그와 같은 방향성을 가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특별히 성탄절 헌금만큼은 더더욱 선명하게 “ 지극히 작은 자 하나 ” 를 향하여 쓰여 져야 한다고 생각해봅니다 . 그래서 우리 당회에서는 성탄절 헌금은 전액 그러한 이웃을 위해 교회 밖으로 내보내기로 2017 년부터 결의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 어디로 보낼 것인가는 지역봉사 위원회에서 추천한 것을 당회에서 점검하고 추인하여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을 추천하고 싶으신 분들은 지역봉사 위원회 ( 김현중 장로 ) 로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더욱 더 적극적으로 이와 같은 사역을 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지역봉사 위원회에 1 인 1 사역으로 합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가 도와야할 많은 분들이 있지만 , 가능하면 우리교회가 위치한 합정동의 주민들을 더 섬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합정동에는 금년 11 월 말 기준으로 , 9,585 세대에 , 18,713 명이 거주하는데 , 이중 기초생활수급자 273 가구 368 명이고 , 차상위계층이 69 가구 128 명 , 저 소득 한 부모 가정 이 26 가구 46 명이고 , 등록 장애인은 589 명이라고 합니다 . 그러나 우리 공동체 안에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주위에 계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 지역봉사 위원회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종적인 지출결과는 주보를 통해서 자세히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