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 부담스럽게 굳이 왜 ‘민박’을????

‘ 민박 ’ 은 '섬김'의 정신을 가장 강렬하게 전달하는 가정교회 세미나만의 상징 같은 것입니다 . 가정교회 세미나에 참석하려는 분들이 많지만 , 등록정원은 ‘ 민박 ’ 을 제공하는 가정의 숫자에 달려 있습니다 . ‘ 민박 ’ 은 섬기는 분들에게도 , 그리고 때로는 세미나 참가자님들에게도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 그런데 가정교회 세미나는 왜 굳이 ‘ 민박 ’ 을 제공할까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처음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길 때 , 민박을 제공한 이유는 단순히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 처음 세미나를 섬길 때 ,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었는데 이미 비행기값만 해도 적지 않은데 호텔에 묵으면서 세미나에 참석하게 하려면 그만큼 등록금을 더 받아야 하고 , 그렇다고 교회에서 숙박비용을 책임지기에는 재정적으로 너무 큰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지금은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 30 년 전 당시 미국은 손님을 집으로 잘 초대하지 않는 문화였습니다 . 부모님이 방문을 해도 집에 모시는 대신에 호텔에 모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부모님도 집에 모시지 않는데 ,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낯선 목사님과 사모님을 머물게 하는 것은 섬기는 입장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세미나를 ‘ 민박 ’ 으로 섬기면서 예상치 못한 유익이 있었다고 합니다 . 민박을 하신 목사님 사모님들이 미안하니까 그 가정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해 주기도 하셨고 , 민박으로 섬겼던 목자 목녀님들이 목사님 사모님들과 교제하면서 신앙적인 유익을 얻고 ,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 무엇보다도 민박으로 섬기는 것이 여행하며 복음을 전했던 순회 전도자들을 집으로 모셔서 섬겼던 신약교회의 모습과 너무나 닮았고 , 가정교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 섬김 ” 의 정신을 가장 강렬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통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니 가정교회의 실제 모습이 가식없이 전달되는 효과도 있어 신뢰도가 더 깊어지는 열매도 있었고 , 또 내가 살고 있는 집 또한 나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다시 한 번 나 자신에 확인하는 신앙의 성장과 고백의 시간도 되었습니다 . 그래서 민박은 그 교회가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길만한 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었는지 가늠해 보는 통로도 되었고 , 다른 세미나에서는 볼 수 없는 가정교회 세미나만의 어떤 상징처럼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 민박은 쉽지는 않으나 적지 않은 의미와 유익과 보람이 있는 일입니다 . 그래서 우리 다운교회의 더 많은 분들이 민박의 섬김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성도님들을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는 2 박 3 일이지만 ,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는 4 박 5 일로 기간이 다소 길기도 하고 , 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부분도 있습니다 . 그래서 2 박 3 일의 민박은 목자님이 동의하실 경우 다운가족 누구나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고 , 4 박 5 일의 목회자 세미나의 경우는 목자님 가정에서만 섬기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 우리교회는 언제나 40 명을 등록정원으로 하여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겨왔고 , 자원하여 민박을 섬기려는 분들의 여유가 있을 때는 2~3 가정 정도 , 때로는 주방팀의 동의를 받아서 그 이상의 추가 등록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 이번 제 329 차 세미나에는 44 명의 등록자를 받았습니다 . 그래서 22~23 가정의 민박 가정이 필요합니다 . 목자 · 목녀님 가정에서 민박으로 섬기실 때 , 목자님 댁에서 목장모임까지 섬기지 않아도 되도록 , 목장식구 여러분들께서 목자 · 목녀님을 배려하여 미리 자원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주님의 소원을 위해 가정교회세미나를 섬기는 것 , 우리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하늘 복 , 땅의 복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