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이래서 좋았습니다.

우리교회가 섬긴 섬김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고 있습니다 . 지난 주간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 봄 · 가을로 1 년에 두 번 , 2 박 3 일 혹은 3 박 4 일의 일정으로 열리는데 , ​ 화요일 오후 1 시에 개회하고 , 목요일 점심식사와 더불어 마칩니다 . 이어서 1 박 2 일의 지역목자 모임을 가질 때도 있고 , ​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 컨퍼런스는 크게 1) 심포지움 2) 삶공부 3) 육겹줄 4) 지 역별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고 , ​ 여기에 개회식과 폐회식이 더해져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빡빡하게 진행됩니다 . 한편으로는 배움의 시간이요 또 한편으로는 섬김의 시간이 됩니다 . 심포지움은 참석자 전체 모임으로 주로 다양한 사례 발표를 듣습니다 . 매년 컨퍼런스 참석 숫자가 점점 늘어나서 이번에는 무려 950 명이나 되는 목사님 , 사모님 , 선교사님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 가정교회 목회를 하는 중에 어떤 어려움의 과정이 있었는지 , 어떻게 극복했는지 , 어떤 축복과 보람이 있었는지 형제 교회의 사례를 통해서 많은 배움의 시간을 갖습니다 . 이번 사례발표자 5 분 중 한 분이신 이장우 목사님은 우리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이십니다 . 우리교회의 섬김으로 은혜를 받고 , 수년에 걸쳐 가정교회를 든든히 세워 사례 발표하는 모습에 큰 격려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 여러분의 섬김이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 삶공부는 각 교회 목사님들이 가정교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삶공부를 섬기는 교회에서 인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시간인데 , 이경준 목사님은 일터의삶 강사로 , 저는 새로운삶 강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 각 과목별로 강사가 2 명씩 있기 때문에 , 한번은 배움의 시간을 , 한 번은 섬김의 시간을 갖습니다 . 이번에 이경준 목사님은 강의를 하셨고 , 저는 홍인규 교수님의 “ 하나님 나라 비전의 삶 ” 을 수강하였습니다 . 육겹줄은 참석자들을 여섯 명씩 짝을 지어드려 보다 친밀한 교제와 기도의 시간을 갖게 하여 6 개월 동안 서로 격려가 되도록 하는 모임입니다 . 이경준 목사님과 저는 매번 조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 저희 부부는 언제나 육겹줄에 큰 기대를 갖습니다 . 이번에도 어김없이 귀한 동역자 부부를 보내어 주셔서 친구가 되게 하셨고 , 귀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 지역별 모임은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한 분들을 지역목자와 연결하는 시간이며 , 또 한편으로는 휴식의 시간입니다 .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한 목사님들은 가정교회에 확신을 갖고 한걸음 더 헌신하신 소중한 분들입니다 . 우리교회 목회자 세미나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하신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 그래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가 있다면 최영기 목사님의 개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 많은 목사님들이 이 개회사를 육성으로 듣기 위하여 컨퍼런스에 참석한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 저는 지난 화요일 아침 서천에서 천국환송예배 입관예배를 인도하고 경주로 출발하여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 때문에 예상보다 조금 늦어졌고 , 아내는 가까스로 개회사를 처음부터 들을 수 있었으나 , 저는 주차를 하고 가느라 일부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급한 소변도 참고 행사장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데 , 봉사자님 한 분이 점심을 먹고 올라가라고 권하셨습니다 . 제가 혹시라도 시간을 잘 못 알았나 하여 ‘ 개회식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 하고 물었더니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 식사를 챙겨 주시는 마음은 감사했으나 ,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모르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조금 늦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가 꼭 들어야할 말씀은 놓치지 않게 하셨습니다 . 최목사님은 목회가 직업이 된 것 같다고 , 목회자들이 안정만 추구하는 무사안일의 철밥통 공무원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 물론 나라를 사랑하는 헌신적인 공무원님들께는 사과하셨습니다 .) 한국교회가 몰락해 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공무원 멘텔리티가 아니라 독립투사 멘텔리티를 가져야 한다고 호소하셨습니다 . 신약교회 회복을 목표로 하는 우리는 , 신약교회의 모양만이 아니라 “ 야성 ( 野性 )” 도 함께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 이것은 오직 기도로 될 것입니다 ( 스가랴 4:6~7).<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