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가정교회 세미나는 왜 “민박”을 제공할까?
민박은 다른 세미나에서 볼 수 없는 가정교회만의 상징 같은 것입니다 .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긴 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 민박을 불편해 하는 분들도 있는데 , 가정교회 세미나는 왜 민박을 제공할까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처음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길 때 , 민박을 제공한 이유는 단순히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 처음 세미나를 섬길 때 ,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었는데 이미 비행기값만 해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 호텔에 묵으면서 참석하게 하려면 그만큼 등록금을 더 받아야 하고 , 그렇다고 교회에서 호텔을 제공하기에는 재정적으로 크게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 그런데 30 년 전 당시 미국은 사람을 집으로 잘 초대하지 않는 문화였습니다 . 부모님이 방문을 해도 집에 모시는 대신에 호텔에 모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부모님도 집에 모시지 않는데 ,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낯선 목사님과 사모님을 머물게 하는 것은 섬기는 입장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 그런데 첫 세미나를 섬기면서 예상치 못한 유익이 있었다고 합니다 . 민박을 하신 목사님 사모님들이 미안하니까 그 가정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해 주기도 하셨고 , 민박으로 섬겼던 목자 목녀님들이 목사님 사모님들과 교제하면서 신앙적인 유익을 얻고 ,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 무엇보다도 민박으로 섬기는 것이 여행하며 복음을 전했던 순회전도자들을 집으로 모셔서 섬겼던 신약교회의 모습과 너무나 닮았고 , 가정교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 섬김 ” 의 정신을 가장 강렬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통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니 가정교회의 실제 모습이 가식없이 전달되는 효과도 있어 신뢰도가 더 깊어지는 열매도 있었고 , 또 내가 살고 있는 집 또한 나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다시 한 번 나 자신에 확인하는 신앙성장과 고백의 시간도 되었습니다 . 그래서 민박은 그 교회가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길만한 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었는지 가늠해 보는 통로도 되었고 , 다른 세미나에서는 볼 수 없는 가정교회 세미나만의 어떤 상징처럼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 민박은 쉽지는 않으나 적지 않은 의미와 유익과 보람이 있는 일입니다 . 그래서 우리 다운교회의 더 많은 분들이 민박의 섬김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성도님들을 위한 세미나는 2 박 3 일이지만 ,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는 4 박 5 일로 기간이 다소 길기도 하고 , 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부분도 있습니다 . 그래서 2 박 3 일의 민박은 목자님이 동의하실 경우 다운가족 누구나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고 , 4 박 5 일의 목회자 세미나의 경우는 목자님 가정에서만 섬기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 민박의 섬김에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목자 목녀님께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섬겨보겠다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목자님 댁에서 민박을 섬길 경우에는 , 목장 식구 여러분들께서는 목장모임을 위해서 집을 열어주셔서 목자 목녀님의 수고를 덜어 주신다면 목자 목녀님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또 목장 오픈이나 민박을 목자님께서 부탁하실 때 흔쾌히 동참해 주시고 , 그런 부탁을 하시기 전에 미리 귀뜸해 주신다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