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조금만 오르막을 걸어도 가슴에 묵직한 통증이 옵니다.

협심증 의심 소견으로 6 월 5 일 세브란스 진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지금 우리는 다운교회의 오순절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가장 간절한 기도 제목 중의 하나가 “ 건강 ” 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때 , 육신의 질병 , 마음의 질병 , 중독의 사슬이 끊어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 그러나 ‘ 질병의 치유 그 자체 ’ 나 저와 여러분의 ‘ 소원성취 ’ 정도가 오순절을 주시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그래서 타인에게 성령님의 치유하시는 능력의 통로가 되었던 사도바울이지만 , 정작 자기 자신은 그토록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치유의 응답 대신에 오히려 질병을 안고 , 질병을 자랑하며 , 질병과 더불어 살아가도록 주님께서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 고린도후서 12 장 9 절 ) 요즈음 저와 제 아내도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 몸이 상당한 비만 상태임에도 운동은 제대로 하지 않고 먹는 것을 절제하지 못하고 지냈으니 충분히 예상된 결과입니다 . 서은영 사모는 근래 급격한 체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서 만성적인 피로감을 호소해 왔습니다 . 그런데 지난 4 월 정기건강 검진에서 갑상선에서 보이던 혹 중의 하나가 1cm 이상으로 자란 것을 확인하였고 , 시침검사를 한 결과 비정형 3 단계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 크기도 비교적 크고 , 모양도 좋지 않고 , 또 작은 것들이 여기저기 다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선생님의 소견으로 , 6 월 9 일에 세브란스에 진료를 예약해 둔 상태입니다 . 저는 지난 5 월 13~15 일 , 제 129 차 목회자 컨퍼런스를 섬기던 중에 크게 무겁지 않은 짐을 옮겨 나르는데 가슴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 가슴의 통증은 지체없이 응급실을 찾아야하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기도와 고민 끝에 컨퍼런스 섬기기를 모두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병원을 찾았고 , 협심증 의심증상 소견을 받고 처방해 주신 약을 먹으며 , 세브란스 병원에 진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6 월 5 일 예약 ) 묵직한 가슴의 통증이 언덕이나 계단을 조금만 걷기만 해도 찾아오고 , 식후에는 더 심하게 찾아오기도 하는데 , 저도 제 아내도 , 이 정도 증상으로 마음이 불안하거나 조바심이 나지는 않습니다 . 저는 이미 2004 년도에 죽음의 문턱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 그 이후로 20 년이나 건강하게 살아왔고 , 그 사이 어머님도 이미 천국에 가셨고 , 그동안 아이들도 둘 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었고 , 거기다 손녀까지 보았으니 이미 충분히 누릴 것 다 누리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래서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즐거이 천국에 가야지 하는 생각을 늘 갖고 살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이런 가슴의 통증은 뇌졸중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밀려올 때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즉시 천국에 가지 않고 불편한 몸으로 오랫동안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 물론 그런 경우에도 감사하며 살아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 우리의 “ 몸 ” 은 “ 성전 ” 입니다 . 성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성전이 무너진다면 그것은 명백하게 죄입니다 . 그래서 저는 주님께도 다운가족 여러분들께도 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이번 기회에 건강 관리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야지 하면서도 그게 생각처럼 잘되지는 않습니다 . 저는 정말로 십자가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입니다 . 저와 여러분에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습니다 . 얼마나 건강 관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 조금 빠르거나 늦을 수는 있겠으나 , 누구나 다 늙고 , 병들고 , 그래서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가는 그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이와 같은 일들이 마침내 나 자신에게 찾아왔을 때 , 소망 없는 사람들처럼 우왕좌왕하지 않고 , 천국 소망을 가진 사람답게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그런 생생한 천국 소망이 생기고 , 그래서 천국 복음에 인생을 걸게 되는 그런 오순절 기도회가 되기를 사모합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