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공동의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공동의회는 형식적으로 지나쳐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모임입니다 . 지난 성탄절 감사예배로부터 송구영신 예배와 지난주일 공동의회까지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 코로나 19 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년 말 년 시의 중요한 일정을 온라인으로 수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 성탄절 감사예배와 송구영신예배는 당일 조회수가 1 천 회를 넘었고 ,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숫자로도 현장 대면 예배를 드릴 때보다 참여도가 더 높아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지난 주일의 공동의회는 더 놀라왔습니다 . 평상시 대면으로 2 부 예배에 이어서 가질 때보다 2 배에 가까운 참여도를 보여 주었고 , 특히 싱글 청년들의 참여도가 높아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코로나로 인한 고통이 적지 않지만 , 이런 고통의 시간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공동의회는 정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 그러나 우리 교회는 주일 예배를 세 번에 걸쳐 나눠드리다 보니 , 교회 모든 가족이 다 공동의회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고 , 또 2 부 예배 후 3 부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공동의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늘 시간에 쫓기듯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래서 형식적인 시간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그러나 지난 주일과 같이 유튜브 실시간 방송과 오픈단톡방으로 운영한다면 , 주일저녁 교회 모든 사역을 마친 후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하는 진짜 공동의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코로나 이후에도 이와같이 공동의회를 진행할 수 있으려면 , 먼저 정관을 개정해야 향후 민감한 안건을 다루게 될 때도 논란의 소지를 없앨 수 있습니다 . 공동의회는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안건을 다루고 처리합니다 . 1. 공동의회 결의가 있어야 하는 주요 안건을 최소 일주일 전에 먼저 공지합니다 . 공동의회에서 결정해야 하는 안건은 정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 예산 , 결산 , 담임목사 청빙 , 정관개정 , 부동산 취득 / 처분 등과 같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들입니다 .) 2. 공동의회가 개회되면 , 공지된 안건만 심의합니다 . 일주일 전에 공지된 안건만 처리하는 것은 중요한 사안을 기습적으로나 혹은 즉흥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 모든 성도님들이 충분히 생각하고 기도한 후에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3. 안건 심의에 들어가면 , 먼저 공지된 안건을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 질문과 응답 , 필요할 경우 토론의 과정을 거칩니다 . 4. 충분한 논의를 통하여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싶을 때 , 누군가가 안건처리를 위한 “ 동의 ” 를 합니다 . 여기서 동의는 “ 제기된 안건에 대하여 뜻을 같이 한다 ” 는 뜻의 동의 ( 同意 ) 가 아니라 , 움직일 동 ( 動 ) 자를 써서 회의를 진행하여 결론을 내리자는 의미의 동의 ( 動議 ) 입니다 . 5. 회의를 진행하여 결론을 내리자는 뜻의 동의에 대한 “ 재청 ” 이 있을 경우 ,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하는 안건일 경우에는 , 바로 투표를 실시합니다 . 사안의 성격에 따라 거수투표를 하기도하고 , 비밀투표를 하기도 합니다 . 6. 반드시 투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조금 가벼운 안건의 경우에는 먼저 가부 ( 可否 ), 즉 찬성과 반대를 묻습니다 . 이 때 , 반대의사를 표시하는 분이 한 분도 없을 때는 만장일치로 안건을 “ 결의 ” 합니다 . 반대의견이 한분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 필요할 경우 추가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갖고 투표에 들어가든지 , 아니면 , 즉시 투표를 통해 안건을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 예수님께서는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교회가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가 교회가 어디에 마음을 두고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 공동의회를 통해 우리교회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재정을 지출하고 있는 지 더 충분히 설명되어지고 ,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마땅한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늘 있습니다 . 우리교회는 고정비를 제외한 사역비의 50% 이상이 선교비와 구제비로 교회 밖으로 지출되는 멋진 교회입니다 . 2021 년 하나님께서 다운 가족 여러분들에게 더 넘치게 경제적으로 축복해 주셔서 , 선교지와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서 더 풍성하고 더 넉넉하게 하나님의 재정이 흘러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