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고난주간과 부활절 십자가 복음앞에...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비움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다음 주일이 지나고 4 월 15 일 월요일부터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됩니다 . 지난 2 년간은 평세 일주일 후에 바로 고난주간 특새가 시작되어 마음에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는데 , 금년에는 그래도 한 달의 여유가 있어 푸근한 마음입니다 . 2019 년 새해의 1/4 이 어느새 지나갔습니다 .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느슨해지려고 하는 마음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금년 고난주간도 작년과 똑같이 시편 23 편을 일주일 내내 암송하고 , 찬송하고 , 묵상하고 , 기도하면서 내면화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 시편 23 편을 암송하며 잠자리에 들고 눈 뜨는 순간 고백하기를 지금부터 서서히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 같은 말씀을 붙잡고 또 묵상하는데 은혜가 임할까요 ? 저에게는 시편 23 편과 씨름하며 갖는 여덟 번 째 고난주간이지만 , 해마다 더 풍성해 졌던 은혜가 금년에도 더 깊어 질 것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있습니다 . 머리로 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 머리로 아는 것이 가슴으로 내려오고 그리고 손발로 전해져서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뿌리박게 되었을 때 , 진정으로 아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시편 23 편을 알고 , 누리고 싶습니다 . 시편 23 편이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배여들면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 바로 그것을 우리 모두가 경험으로 알게 되고 누리게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 작년과 재작년은 세겹줄을 구성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가 되도록 하여 기도회 참석을 독려하였고 , 또 아침 간단한 음식까지 준비하였으나 , 금년에는 그런 노력은 최소화 하고자 합니다 .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만큼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희생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담고 싶기 때문입니다 . 자원하는 마음이라야 주님께 기쁨이 됩니다 .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가슴 깊이 담아보는 시간입니다 . 우리 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하나님이심에도 인간의 자리까지 낮아지셨고 ,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순종하시고 비우셨습니다 . 그런데 그 십자가를 붙잡는 고난주간에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은 이해는 되지만 부끄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 고난주간 특새는 채움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비움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자원하여 드리는 낮아짐의 기도 , 헌신의 기도 , 감사의 기도가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 주님께 더 받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 그래서 오직 주님을 사랑하고 십자가 복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본당도 가득차고 , 합정홀까지 가득 차는 그런 특별새벽기도회가 우리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요 ? ‘ 주님 ,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제가 받고 누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도 ,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 주님의 고난을 제 몸에 담으며 , 일주일 새벽잠을 희생하여 주님께 드립니다 .’ 이런 고백을 담아서 특별새벽기도회 한 번 해 보실 수 있으실까요 ? 나에게 무엇인가 세상의 것을 더 달라는 채움의 기도는 철저하게 내려놓고 , 나를 위해서는 오직 비움과 헌신의 기도를 드리는 가운데 , 영혼구원 제자양육 - 주님의 소원을 위한 기도 ,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 , 우리 목장 우리 교회 VIP 님들과 형제자매님들과 선교사님을 위한 기도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 하나님의 기적의 통로도 되어 보십시다 .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