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지난 2주간 제주도와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다녀 온 후에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 지난 주간 저희 부부는 3 박 4 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 그리고 그 앞주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 미리 주보를 통해 공지를 할까하다가 다녀와서 소감과 함께 말씀드리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내를 미루었습니다 . 금년은 한국에서 가정교회가 시작된 지 20 주년이 되는 해이고 , 최영기 목사님이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원장직에서 은퇴하시는 해입니다 . 분당꿈꾸는교회 ( 박창환 목사 시무 ) 의 섬김으로 제주도에도 여러 가정교회들이 생겨났는데 , 제주도의 가정교회들이 힘을 합쳐서 목회자 컨퍼런스와 최영기 목사님의 은퇴식을 준비하였고 , 또 최영기 목사님과 최혜순 사모님의 은퇴기념 일본여행도 섬겨주셨습니다 . 이번 제주도 컨퍼런스는 최영기 목사님의 리더십 특강과 저녁부흥 집회가 중심이었고 , 한국 가정교회를 대표한다 할 수 있는 순청강남중앙교회 ( 최경학 목사 ), 천안아산제자교회 ( 심영춘 목사 ), 청주사랑의교회 ( 안국철 목사 ) 와 시드니새생명교회 ( 강승찬목사 ) 의 사례 발표가 더해졌고 , 마지막날 저녁은 최영기 목사님의 은퇴식과 더불어 만찬을 가졌습니다 . 마치 천국 잔치를 미리 맛보는 것 같은 기쁨이 있었습니다 . 탁월한 목회자들이 은퇴할 때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 아름답게 사역하는 것보다 아름답게 은퇴하는 것이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절감하고 , 최영기 목사님은 목회 초창기부터 아름다운 은퇴를 위하여 계속 기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고 , 컨퍼런스 마지막 집회는 “ 사역을 아름답게 마치려면 ” 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세월 당신의 노력과 삶의 고백을 들려 주셨습니다 . 이렇게 아름다운 떠남의 현장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요 은혜가 되었습니다 . 우리 교회는 이경준 목사님의 은퇴도 참 아름다웠는데 , 저 역시 같은 선물을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더 진지하게 저의 떠남을 위해서 기도하며 노력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어진 지난 주간의 일본여행은 최혜순 사모님을 위하여 6 개월 전에 계획하였습니다 . 그러나 이 여행을 실제로 떠날 수 있을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 말기 암 상태로 25 년 이상 투병해 오신 최 사모님이 휴스턴에서 서울까지 오셔서 제주 컨퍼런스에 참석하시고 , 또 일본까지 다녀오신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무모한 계획이요 기대였습니다 . 그러나 실제로 최혜순 사모님이 최영기 목사님의 은퇴식 현장에 나타나셨을 때 , 하나님의 기적을 보는 감격과 감사가 있었습니다 . 거기다 지난 주일에는 우리교회까지 방문해 주셔서 예배도 함께 드리고 목장 식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가져 주셔서 너무 놀랐고 또 감사했습니다 . 그리고 이어진 지난 주간의 일본 여행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가 더해졌습니다 . 저희 부부는 소수의 사람들만 함께 할 수 있었던 이 특별한 여행에 동행할 정도의 위치는 결코 아닌데 , 혹시라도 최 목사님과 사모님께 긴급한 필요가 생겼을 때 노력봉사라도 할 요량으로 자비를 들여 동행하였습니다 . 이렇게 할 수 있는 형편과 특권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 당회에 ) 감사드립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