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모든 일이 담임목사의 뜻대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엘리베이터 설치와 관련된 교회 리모델을 검토 추진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 지난 주일 총목자 모임을 하면서 그리고 , 어제 1,2 기 장로님들과 함께하는 확대당회를 가지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중요한 한가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담임목사로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꼭 그대로 해야할 것같은 부담감을 제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느끼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 전통적인 교회 생활에 익숙하신 분들은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러나 모든 일이 담임목사의 뜻대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어떤 사역이나 일을 추진할 때 , 방향과 방법과 속도를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언제나 방향은 성경이 정하는 것입니다 . 우리는 성경과 충돌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 그러므로 방향에 있어서는 담임목사님이 옳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과 속도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 구체적인 방법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하고 특히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속도도 마찬가지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교회는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한마음이 되는 속도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속도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약자를 배려하고 , 몸이 불편한 분들이 마음껏 예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과 속도는 우리 모두가 다양한 의견을 내고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 심사숙고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 꼭 엘리베이터 설치가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 그리고 재원 조달방법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 우리가 한마음이 되는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엘리엘리베이터 설치 및 검토 추진 위원회와 당회는 엘리베이터 설치를 진행할 경우 반드시 소방안전 설비도 같이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우리 교회가 숫자적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문제입니다 . 또한 소방안전 설비 공사를 진행하면 주차장 공간도 필연적으로 확충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자연스럽게 본당과 옥상공간 리모델과 교회 외벽 미화까지 포함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 검토결과 필요한 모든 공사를 하는데 약 9~10 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 10 억원이라는 돈이 결코 작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 자연스럽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생겼습니다 . 예배당을 새로 건축하는데는 얼마나 들지 ?( 약 50 억 예상 ) 현 예배당을 팔고 새 예배당을 구입하거나 , 땅을 구입하여 새로 건축하는 방안은 어떨까 ? 엘리베이터 공사는 포기하고 1 층에서 그냥 영상예배를 드리도록 하되 , 예배환경을 최대한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 휠체어용 램프와 화장실을 설치하는 방안은 ? 표면적으로는 돈 문제인 것처럼 보입니다 . 그러나 이것은 궁극적으로 우선순위와 가치의 질문이 됩니다 . 이 일이 그만한 재정을 우선적으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느냐 ? 해외선교는 ? 북한선교는 ? 자녀교육은 ? 지역봉사는 ? 이 재정을 다른 곳에 투입한다면 ? 그런 질문들입니다 .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 나에게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다른 사람에게도 똑 같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 나에게 중요하고 가치있다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해서도 안되겠지만 , 나에게 중요하지 않고 , 내 생각과 다르고 , 내가 하기 싫다고 해서 다른 사람까지 못하게 해서도 안됩니다 . 성도님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이 되세요 ? 어떤 결정이 가장 교회다운 결정일까요 ? 목자 목녀님들을 통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7 월 총목자 모임에서 목자 목녀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방법과 속도를 조절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총목자 모임에서 방법과 속도까지 한마음으로 결정되면 , 그 때 공동의회를 열어 다운가족 여러분들의 허락을 받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