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사순절’과 ‘오순절’
3 월 29 일부터 일주일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습니다 . 교회의 오랜 전통 가운데 ‘ 사순절 ’ 이 있습니다 . ‘ 순 ’ 이 10 일을 의미하기 때문에 , 사순절은 ‘40 일 ’ 을 지키는 절기이고 , 오순절은 ‘50 일 ’ 을 의미 하는 날입니다 . 둘 다 예수님의 부활과 관련이 있습니다 .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준으로 부활절 전 40 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 . 부활의 기쁨을 더 풍성히 누리기 위하여 부활절 앞에 40 일간의 절제와 회개의 기간을 갖는 것입니다 . 그러나 모든 주일은 부활의 기쁨을 담은 날이기 때문에 , 사순절 기간에 주일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금년 부활절 4 월 4 일을 기준으로 , 주일을 빼고 거꾸로 40 일을 세면 2 월 17 일 수요일이 되는데 , 사순절은 항상 수요일에 시작되고 , 이 수요일을 회개를 상징하는 ‘ 재 ’ 의 수요일 (Ash Wednesday) 이라고 부릅니다 . 오순절은 부활절로 부터 50 일째 되는 날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40 일을 세상에 계시며 제자들에게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고 사명을 맡기신 후에 승천하셨습니다 .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대로 예루살렘에서 기도하며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 10 일 만에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이 내리시는 사건을 경험합니다 . 그날이 바로 오순절입니다 . 그러므로 부활절 후 50 일은 능력 있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약속하신 성령의 내리심을 기대하고 기다리면서 기도하는 기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금년 사순절 40 일 중 22 일이 이미 지나갔고 , 이제 18 일이 남았습니다 . 우리는 사순절 기간 중에 평신도 세미나를 섬깁니다 . 예수님의 고난의 깊이를 마음에 담고 평신도 세미나를 섬긴다면 더욱 더 의미 있는 세미나가 될 것입니다 . 작년 (2020 년 ) 에는 부활절 전 2 주간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졌는데 , 금년에도 그렇게 하려면 평세를 섬긴 후 월요일부터 바로 시작해야 해서 마음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 그래서 금년에는 3 월 29 일부터 일주일간만 특새를 갖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 작년 (2020 년 ) 고난주간에는 십계명을 , 성탄절을 기다리는 대강절 특새 중에는 주기도문을 함께 묵상했습니다 . 그래서 금년 고난주간 특새는 “ 사도신경 ” 을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 우리 자녀들과 더불어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지 함께 마음에 깊이 새기며 ,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외우는 것 , 중요합니다 . 머리에 새겨져야 , 가슴으로 내려오고 , 손발로 표현하는 것이 더 쉬워집니다 . 한번 외웠던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다시 되살아납니다 . 이번에 사도신경을 외우면서 , 십계명과 주기도문 암송했던 것까지 복습하는 기회로도 삼아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 고난주간 특새는 채움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비움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자원하여 드리는 낮아짐의 기도 , 헌신의 기도 , 감사의 기도가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 주님께 더 받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주신 것에 대한 감사로 ,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주님 ,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제가 받고 누리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도 ,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 주님의 고난을 제 몸에 담으며 , 일주일 새벽잠을 희생하여 주님께 드립니다 .” 이런 고백을 담아서 기쁜 마음으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여해 볼 수 있을까요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