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절기헌금은 특별한 목적에 지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부활주일 감사헌금은 사회적 약자와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쓰여질 것입니다 . 오늘이 종려주일입니다 . 그리고 내일부터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을 기다리는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 고난 주간 목요일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나누시며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을 기념하여 세족목요일 (Maundy Thursday) 라 부르고 , 고난 주간의 금요일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을 기념하여 다른 금요일과 구별하여 성금요일 (Good Friday)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 모든 날이 하나님 앞에서 똑 같은 날이지만 , 1 년에 한 주간 다른 때 보다 더 깊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며 비움의 시간을 갖는 것은 신앙에 특별한 유익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우리교회도 고난주간 세겹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고 , 고난주간 금요일에는 성찬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 금요일의 성찬식에 모든 분들이 다 참석하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각 목장별로 상의하셔서 평상시와 같이 목장모임을 가지셔도 좋고 , 함께 성찬예배에 참석하셔도 좋습니다 . 부활주일이 지나고 4 월 중순부터는 예배당 1 층과 지하 리모델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정신을 살려서 , 예배당 건물에 과도한 비용을 쏟지 않으려는 것이 기본 방침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 그래도 공사 범위가 넓어서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됩니다 . 이런 경우 특별헌금의 시간을 가져서 그 비용을 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러나 당회에서는 따로 특별헌금을 갖지 않고 , 금년 부활주일 감사헌금을 예배당 개축을 위해서 전액 사용하는 것으로 결의하였습니다 . 이와 더불어 금년 성탄절 감사헌금은 전액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서 지출하는 것으로 결의하였습니다 . 작년 (2017) 에도 성탄감사헌금은 전액 지역소외계층을 위해서 사용하였지만 , 성도님 여러분들께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 금년에는 좀 더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일찍 결의하였습니다 . 우리교회는 재정의 1/4 을 선교에 지출하는 선교에 헌신된 멋진 교회인데 , 이제는 지역주민을 위한 섬김에도 조금 더 힘을 내고자 합니다 . 예배당 지하와 1 층을 개축 ( 리모델 ) 하는 데도 그러한 측면이 적지 않습니다 . 지하와 1 층을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노약자와 유모차를 사용하는 젊은 엄마와 아가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도 크게 개선되어 , 지역 주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 저는 절기에 드리는 특별헌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교회 밖으로 지출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늘 있었는데 ,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부활절 헌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출이 되면서 , 동시에 우리 교회의 미래도 준비하는 뜻 깊은 헌금이 될 것입니다 . 엘리베이터 설치는 법적인 제약 때문에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났습니다 . 차선책으로 시행하는 지하와 1 층 리모델에 기쁜 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고 , 부활하신 주님께 감사의 헌금을 드리면서 그런 마음도 함께 담아 주시기 바랍니다 . 4 월 중순이면 철거공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 그리고 늦어도 6 월 중으로는 모든 공사가 완결될 것입니다 .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모든 좋은 것들을 다 구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어려운 여건 속에서 책임을 맡아 섬기시는 분들이 일은 일대로 하고 , 상처는 상처대로 받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 좋은 의견은 미리 미리 개진해 주시고 , 공사가 완결된 후에는 내 마음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 잘하면 박수 , 못하면 더 박수의 정신으로 칭찬과 격려와 감사가 풍성한 교회 , 덮어줌이 특징이 된 교회로 우리 교회를 만들어 주세요 .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