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 가정교회 세미나, 이렇게 함께 해 주세요.
잘하는 것보다 조금 부족해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어느새 가정교회 세미나가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이왕에 섬기는 것이니 더 잘 보이고 싶고 , 더 잘하고 싶은 것이 당연한 마음입니다 . 그러나 이전만큼 잘되지 않아서 , 또 우리의 부족함이 느껴져서 아쉬운 마음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그런 조바심을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 잘하기 위한 조금의 긴장은 성장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지만 , 내 실력보다 너무 잘하려고 하고 , 너무 잘 보이려 하면 , 부담감과 긴장이 커져 오히려 더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때로 짜증도 나고 분쟁과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 내가 모든 것을 다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그것은 하나님 노릇 하려는 주제넘은 생각입니다 . 나는 그저 나의 오병이어만 내드리면 됩니다 .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 내가 가지고 있는 “ 나의 오병이어 ” 는 무엇입니까 ? 그것을 내놓으려 하는데 “ 기쁨 ” 이 사라지고 , 불평 , 원망이 찾아오고 , 내 표정이 굳어진다면 , ‘ 주님 , 제 믿음의 실력이 이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 제 상황과 형편 주님께서 아시잖아요 !’ 솔직하게 주님께 말씀드리고 , 기쁘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기 바랍니다 . 성령의 열매 중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 기쁨 ” 입니다 . “ 기쁨 ” 이 사라지고 미소가 사라질 때는 , 내가 하나님 노릇 하고 있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 즉시 멈추어 서서 주님께로 나아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 그러면 지휘자이신 성령님께서 새로운 일군을 일으키기도 하시고 , 또 하나님의 기적을 더하시기도 하셔서 , 나의 부족한 부분을 덮어 주시고 , 내가 기대하지 못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 이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 제가 아는 어느 교회에서는 가정교회 전환을 시도하는 중에 , 부교역자님들과 교회 중직들을 목세와 가세에 참석시켰는데 , 이분들의 의견이 가정교회를 하자는 쪽과 해서는 안 된다는 쪽으로 대립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분들의 경우 , 세미나 참석했던 교회가 너무 잘하는 것처럼 보여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하는 큰 부담을 가지신 분들도 있었고 , 민박을 섬겨준 교회의 목자님으로부터 “ 목사님이 하자고 해서 억지로 하지만 힘들게 왜 이런 걸 하는지 모르겠다 ” 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온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우리 다운교회 세미나를 다녀오신 분들은 가정교회에 대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합니다 . 다운교회는 탁월하게 잘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 마치 실적을 내려는 것 같은 조급함이 아니라 , 가족 같은 따뜻함 가운데 편안하게 기다려 주는 그런 여유로움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 자연스러운 영성 생활화된 헌신이라는 말이 바로 이런 모습을 가장 잘 요약해 주는 것 같습니다 . 탁월하게 잘하는 모습이 아니라 크게 잘하지도 못하고 부족한 것도 보이지만 ,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주님의 소원에 집중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때 , 저 정도면 할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이번에도 행복하게 섬겨주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