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주일예배와 식탁 공동체
우리 동네에 다운교회가 있어서 정말 좋다 !! 우리 다운교회는 십자가 없는 예배당으로 시작하였습니다 . 그러나 예배당 건물을 합정동 투표소로 사용할 것을 요청받은 것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교회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 지역사회의 필요 때문에 ” 급히 십자가를 만들어 달았다고 합니다 . 십자가도 없이 일요일에 많은 청년들이 드나드는 건물이라면 이단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음을 함께 고려했다고 합니다 . 그런데 저는 우리 교회가 “ 지역사회의 필요 때문에 ” 다시 십자가 없는 교회로 되돌아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 그 제안을 목회편지 (236) 을 통해 다운가족 여러분들에게 드리기도 했습니다 . 저는 서울의 역세권에 이렇게 멋진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일주일 내내 거의 비워 놓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책임질 일이 아닌가 하는 부담감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필요를 위해서 우리 교회 예배당 건물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보기도 하였고 , 지역주민들에게 어린이 놀이 공간으로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 그리고 한강동원아파트 주민총회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갖는 것을 보면서 , 우리 교회 친교실을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다고 제안도 했습니다 . 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합정사랑 작은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십자가가 달려있는 건물을 출입하는 것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부담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십자가 없는 교회로 되돌아가보면 어떨까하는 생각까지 해 본 것입니다 . 그런데 마포구청에서 시행하는 효도밥상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 매일 30 여 명의 우리 동네의 어르신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 5 일 점심 식사와 더불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우리 예배당을 찾고 있습니다 . 그러나 토요일과 주일에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 그래서 효도밥상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 동네 어르신들이 편하게 참석할 수 있는 주일예배를 준비하고 주일에도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드리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개진되었고 , 당회에서는 적극적으로 그 가능성을 검토하며 추진하고 있습니다 . 우선 2 부 예배 후에는 우리 친교실이 너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 2 부 예배가 끝나기 전 12 시 30 분 이전에 , 동네 어르신들의 예배와 점심 식사 및 교제가 완전히 끝날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추면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 게다가 이경준 목사님 , 권기팔 목자님 , 한홍섭 목자님과 장로님들이 예배 설교를 섬겨 주실 수 있고 , 효도 밥상팀도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실 것이기 때문에 크게 주저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역시 예배를 드릴 공간이 문제입니다 .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가 없는 공간 !! 그 공간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물론 안 그래도 주일에는 공간의 여유가 없는 우리 교회이기 때문에 , 아무리 시간 조절을 잘해도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 온 천하보다 더 소중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우리 주님의 소원을 위해서 , 우리 동네 분들이 , 특별히 누구보다도 더 예수님이 절실히 필요하신 동네 어르신들이 “ 우리 동네에 다운교회가 있어서 너무 좋다 !!” 이렇게 말씀하시며 , 예수님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시면서 , 즐거운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저는 다운교회 담임목사여서 너무 좋습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