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 마당 공놀이 보다는 어린 아이들과 엄마의 안전한 놀이 공간으로 ... 지난 한 주간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 비가 오는 월요일 이른 아침 철거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공사를 시작하는데 비가 와서 마음이 조금 아쉬워지려 했는데 , 비가 오니 먼지가 안 나서 좋다는 철거업체 사장님의 말씀에 비가 와서 좋은 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 먼지뿐만 아니라 햇빛이 나지 않아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더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 가장 좋았던 것은 월요일 비가 충분히 내렸기 때문에 지하 공간에 습기가 차는 문제에 대해서 더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 화요일에는 별다른 문제가 보이지 않았으나 수요일 지하에 물이 흥건하게 고이는 현상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다고 눈에 띄게 물이 새는 곳도 없었습니다 . 건물 전반적으로 물이 스며들고 있다는 뜻이고 , 가장 주된 원인이 화단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 그래서 화단을 전부 걷어내고 확실하게 방수처리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설치한 탄성 고무층을 교체하고 , 교회 담장을 낮추고 , 게이트를 낮고 넓게 하여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서 담장과 마당 철거 작업을 하던 중에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 2 겹의 두꺼운 탄성 고무 층 아래 아스팔트 층이 있고 , 그 아래에 또 육중한 콘크리트 층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 아스팔트에는 방수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스팔트 층까지 걷어내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교회마당 콘크리트의 일부도 철거해야 했는데 , 소음으로 민원이 들어올까 조마조마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철거작업 시간을 보냈습니다 . 공사 진행 중에는 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 이런 저런 상황을 통과하면서 다운 가족 여러분께 몇 가지 꼭 부탁드려야할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우선 예배당 공사가 내 생각과 다르게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같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 그런 경우에도 교회 공사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내어 수고하고 애쓰시는 분들을 믿어드리면 좋겠습니다 .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었을 거야 !! 사연이 있을 거야 !! 생각해 주시고 , 수고하신 분들이 수고는 수고대로 하고 마음까지 상하는 일이 없도록 , 잘하면 박수 !! 못하면 더 박수 !! 칭찬과 감사로 수고와 섬김을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둘째는 앞으로 교회 화단이 다시 조성될 터인데 , 교회 화단에 크게 자라게 될 나무 심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나무가 어릴 때는 괜찮은데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 나무는 나무대로 뿌리를 마음껏 내릴 수 없어서 힘겨운 상황이 되고 , 건물은 건물대로 특히 방수가 훼손되는 경우가 생겨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우리 교회 화단에서 자라던 나무들은 건물을 크게 훼손하기 전 적당한 때에 수원대학교에 기증되어 , 좋은 환경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 섭섭한 마음을 감사로 덮어 주시기 바랍니다 . 셋째는 우리 교회 마당에서 아이들이 축구도 하고 뛰놀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그것이 우리 교회의 자랑도 되었고 , 또 우리 자녀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 그로 인해서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적지 않았고 , 예배당 유리창이 깨지는 일도 종종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앞으로도 교회 마당은 지금처럼 주일에는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차량 주차를 자제하겠지만 , 큰 아이들이 축구와 공놀이를 하면서 노는 것 또한 자제하도록 우리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이 더 바른 방향이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 주위 사람 배려하는 마음은 어려서부터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유치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그리고 아기 엄마들이 도란 도란 대화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배당 마당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