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더 깊이 느껴졌습니다 . 지난 2 주간 저의 딸과 아들 그리고 예비 사위와 예비 며느리가 한국으로 들어와서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 꿈같이 지나간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금년 9 월에 민애의 결혼이 예정되어 있어 저희 부부가 미국으로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 2 달 앞둔 지금 굳이 비용과 시간을 들여 아이들이 한국에 나올 필요는 없었습니다 . 그러나 할머니의 현재 건강 상태로 보아서 함께 미국에 나갈 수 없을 가능성이 많고 , 또 마침 팔순을 맞이하셔서 할머니를 위하여 효도하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 딸과 예비사위는 지난 목요일 미국으로 떠났고 , 아들과 예비 며느리는 오늘 1 부 예배를 드린 후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 아이들이 함께 머무는 동안 우리교회는 가정교회 1 일 특강을 섬겼습니다 . 아무래도 제가 소흘할 수밖에 없었는데 , 탁월하게 모든 준비과정을 잘 챙겨주신 정용재 전도사님과 김현희 사무장님께 감사드리고 ,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완벽에 가깝게 섬겨주신 주방팀 , 간식팀 , 안내팀 특히 우리 싱글 청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번 1 일 특강에 저의 소중한 친구 목사님들 여러 명이 VIP 로 함께 참석했는데 , 우리 다운교회의 섬김의 실력에 참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 저의 딸과 예비 사위가 최영기 목사님의 강의를 눈물의 감동 가운데 듣는 것을 보면서 더 감사했습니다 . 이번 1 일 특강을 통해서 최영기 목사님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많이 배출될 것입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 가운데는 지금 고난의 때를 보내고 계셔서 저와 저의 가족이 누린 이런 기쁨을 꿈도 꾸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 저희 가족에게도 그런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 이번에 그런 시간들을 함께 추억하면서 감사가 더 풍성했습니다 . 다운 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 곧 지나갈 것입니다 . 힘내시기 바랍니다 . 저에게 베풀어 주신 것보다 더 풍성한 행복을 여러분께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 다운가족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 아이들이 방문한 기간에 삶공부가 없었고 또 저는 교회 바로 옆에 살고 있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고 , 평상시 해 보지 못한 여러 가지를 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 처음으로 한강 유람선을 타 보았습니다 . 비 오는 늦은 밤 한강 야경을 보는 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 온 가족이 잠실롯데타워 꼭대기 층에 올라가서 서울 전경을 보고 또 커피한잔 하는 여유로움도 누려보았습니다 . 망원시장에도 함께 갔습니다 . 집에서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지나간 옛날 추억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았습니다 . 예배도 함께 드렸고 , 집에서 TV 프로그램도 함께 즐겼습니다 . 예배당이 가까이에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 까페를 이용하려면 커피값도 적지 않게 드는데 , 교회에서 최상급 커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고 , 가족이 모두 함께 움직일 때는 교회 밴을 이용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 교회차량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지만 ,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가족사진은 스튜디오를 이용하려다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우리 예배당 새싹홀의 청록색 벽면을 이용하여 직접 찍었습니다 . 사진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 우리교회 세례식 사진을 늘 찍어주시는 프리랜서 사진 전문기자인 황충선 형제가 조명까지 챙겨 오셔서 새로 찍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가족이 함께 하는데 시간도 시간이지만 비용 또한 적지 않게 들었습니다 . 그래도 좋았습니다 . 아이들이 돈을 내고 싶어 하였고 또 낼 수 있는 형편도 되었지만 돈을 낼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 물론 당분간 긴축이 필요하겠지만 돈을 쓰면서 오히려 더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 이 모든 과정 중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더 깊이 느껴졌습니다 . 자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자체가 행복한 이 마음 , 자식들의 기쁨을 위해서 할 수만 있으면 더 많이 아낌없이 쓰고 싶은 이 마음이 바로 나를 향한 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했습니다 . 다시 한 번 다운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