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섬기는 마음으로 백신접종을 서둘렀는데 특혜가 되었네요.
저와 제 아내는 지난 월요일 잔여백신을 접종했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 백신접종 예약률이 현저히 낮은 현실 속에서 , 세상을 섬기는 마음으로 백신접종을 서둘렀는데 , 며칠 사이에 백신 접종에 대한 분위기가 급반전 되어 , 백신을 먼저 맞은 것이 오히려 특혜를 받은 것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 월요일 저녁 , 백신접종을 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 2~3 시간 지나면서 마치 감기 몸살을 앓는 것처럼 온 몸이 아파왔습니다 . 진통제를 먹지 않고 버티려고 노력했는데 , 결국 화요일 점심 때 , 타이레놀 한 알을 먹었습니다 . 백신 맞은 것만으로도 이렇게 몸이 불편한데 , 실제로 코로나에 걸렸다면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빨리 백신을 접종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화요일 늦은 밤 , 몸속의 전쟁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 찾아왔고 , 주사 맞은 자리에 있는 약간의 통증 외에는 하루 만에 모든 불편함이 다 사라졌습니다 . 국민의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하면 , 집단 면역이 생기고 , 예배도 자유롭게 드리고 , 생활도 사역도 정상화 됩니다 . 그런데 백신 맞기를 두려워하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 특히 AZ 백신은 혈전증을 가져온다고 ,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러나 AZ 접종 후 생기는 혈전 증상은 아무에게나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 혈액에 혈소판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생깁니다 . AZ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4 개월 이후에 조사한 믿을만한 최신 보고에 의하면 (European Medicines Agency, 2021 년 4 월 23 일 보고 ), 혈전 증상을 보인 사람은 10 만 명 중에 하나 (1/100,000) 꼴이라고 합니다 .[ 최영기 목사님 글에서 인용 ] 우리나라의 2020 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집계한 결과가 3,079 명이라고 합니다 . 2020 년 우리나라 인구로 나눠 보니까 16,833 명 중 1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입니다 .( 인구는 약 5,200 만명 ) 그러니까 AZ 백신을 맞고 혈전증에 걸릴 확률은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의 1/5 도 되지 않습니다 . 혈전증이 생겼다고 다 죽는 것도 아닙니다 . 그러니까 백신 접종으로 죽을 확률보다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 그래도 우리는 아무런 두려움 없이 자동차를 타고 다니지 않습니까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 위험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실제로 있습니다 . 그러나 어떤 백신을 맞아도 그것은 마찬가지이고 , 백신을 맞지 않으면 또 다른 종류의 위험과 불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그러므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백신접종을 피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 그렇지만 마음속에 계속해서 AZ 백신 맞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나 불편함이 일어나시는 분들은 , 그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일 수도 있으니 , 마음의 평안이 찾아올 때까지 백신 접종을 늦추는 것도 믿음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배려로 백신접종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 또한 아름다운 섬김의 마음입니다 . 잠잠히 기도하시며 하나님 앞에서 “ 나의 선택 ” 을 해 나가도록 하십시다 . 교회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 백신 1 차 접종을 하시면서 , 목자님을 통해 교회 사무실에도 1 차 접종 날짜를 알려 주시면 , 코로나 이후 사역의 타이밍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아름다운 목장 어르신들의 경우 이미 백신 2 차 접종까지 마치신 분들이 다수이니 이제 주일 현장 예배와 대면 목장모임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아직까지는 정부시책을 존중하여 교회에서 음식 나누는 것은 삼가야 하겠습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