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여유자금이 있습니까? 이런 투자는 어떻습니까?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모습. 뒤의 배경을 자세히 보시고 이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재산을 하나님 뜻대로 소유하고 관리하는 것 , 누구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 이번이 저에게 다운교회에 부임한 후로는 처음 참여하는 단기선교였지만 , 지금까지 저는 여러 선교지를 방문했습니다 . 선교지를 방문할 때마다 찾아오는 안타까운 생각 중의 하나가 할 일은 많으나 , 충성되고 진실한 선교사님들께는 오히려 재정과 자산과 사람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 이번에 우리 팀을 섬겨주신 길 선생님과 장 부장님은 현지인과 거의 다를 바 없는 탁월한 언어실력에 자녀 교육의 영역까지 큰 희생을 치르시면서 , 현지인들과 좋은 관계 속에 탁월하게 사역하고 계시지만 , 사역을 위한 센타 건물이라든지 , 스타렉스와 같은 승합차량이 준비된다면 얼마나 더 효과적인 사역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 때로 선교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 특히 성도님들의 헌금으로 선교지에 부동산 자산이 형성되면서 , 이와 관련한 분쟁들이 생기는 것을 몇 차례 옆에서 지켜보면서 , 하나님 뜻대로 재산을 소유하고 ,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누구에게도 결코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지난 4 월 제가 미국을 다녀오면서 정말 안타까운 상황을 목격하였습니다 . 이민교회들은 주로 미국교회를 빌려서 오후에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 형제 교회를 방문했는데 , 렌트해서 사용하는 예배당이 너무나 아름답고 또 사용하기에도 좋았습니다 . 그런데 이 예배당이 매각될 예정이어서 곧 이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1,300 만불 정도 가격에 매물로 나왔는데 , 우리 돈으로 백육칠십억 정도의 가격이라 장년 수십명 모이는 이민교회로서는 구입할 엄두도 낼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 그런데 그 예배당을 소유한 교회는 주일예배 한 번 드리는 것 외에는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 담임목사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중에는 거의 출근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의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러니 그나마 40 여명 모이던 성도가 20 여명으로 줄어서 도저히 교회를 운영할 수 없는 지경이 되면서 , 예배당을 매각하고 이사를 가기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 그런데 이 예배당을 건축할 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 수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땀과 눈물과 희생과 헌신이 담겨서 세워졌을 텐데 , 안타깝게도 어떤 사람의 생활비로 탕진되어버리고 말 그런 형편에 처하고 만 것입니다 . ‘ 헌금을 하기만 하면 정말 주님 뜻대로 잘 사용되는 것인가 ?’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 또 제가 헌금으로 들어온 재정의 지출을 결정하는 위치에 서면서 , 교회의 재정지출이 개인의 재정지출보다 더 주님 뜻에 합당하다고 장담할 수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재정지출은 “ 투명 ” 해야 하고 , 성도님들은 늘 교회의 재정지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산 상속에 대한 유언을 미리 준비해 남기는 것이 필요한 것처럼 , 교회도 미리 교회자산의 최종 청산에 대한 합의의 과정과 문서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었습니다 . 이런 배경 때문에 제가 헌금에 대한 설교나 강조를 거의 하지 않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 그러나 선교지에서나 어디에서나 사역에 대한 건물의 영향력은 켤코 작지 않습니다 . 건물의 한계가 사역의 한계가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이런 제안 겸 부탁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더 좋은 아이디어를 위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1. 다운가족 여러분 , 돈 많이 벌어 주세요 .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큰돈을 벌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2. 여유자금이 생기거나 , 하나님께서 소원을 주시면 교회에서 혹은 선교지에서 사역에 사용할 수 있는 부동산을 구입해 주세요 . 3. 그리고 소유권은 본인이 가지고 있고 , 일정기간 그 사용권만 교회로 양도해 주세요 . 4. 사용권 양도기간은 3 년 , 5 년 혹은 10 년 등으로 정하고 , 사용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고 ,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그 자산이 주님 뜻대로 잘 사용되고 관리되고 있는 지 , 주님을 대리하는 소유주로써 점검해 주세요 . 5. 주님 뜻대로 잘 사용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계약을 연장해 주시고 , 그렇지 않거나 혹은 개인적인 필요가 생겼을 때는 넉넉하게 시간 여유를 주셔서 통지해 주세요 . 그러면 이유를 따져 물어서 불편하게 하는 일 없이 , 그 사용권을 돌려드리도록 계약하는 것입니다 . 교회가 계약 당사자로서 중간역할을 제대로 하면 복잡한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 당장에 길 선생님 팀이 섬기는 지역에 , 적지 않은 돈이지만 3~5 억 정도만 투자해도 , 사역을 위한 훌륭한 기반이 갖추어 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한 번 기도해 주시고 ,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언제든 저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