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 자녀들을 새벽사람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쉽지는 않지만 시도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딸 하나 , 아들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 2 년 6 개월 전에 딸이 미국에서 결혼을 해서 미국을 다녀왔는데 , 이제 아들도 결혼하게 되어 , 부활주일을 마치고 미국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 포스트코로나 (Post-corona) 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마음 편히 미국에 다녀올 수 있어서 하나님께 , 목자 · 목녀님들 , 장로님들 , 교역자님들 , 그리고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스물여섯 철없을 때 아빠가 되어 , 좌충우돌하며 아이들 키울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각자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시집도 가고 장가도 간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저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예배당에서 자랐습니다 . 저희 부부와 함께 1 부 어른예배를 꼭 드린 후 주일학교 예배를 드렸고 , 교회의 특별 새벽기도회 , 특별심야기도회를 거의 개근했습니다 .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 하나님께 자주자주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리게 됩니다 . 큰 아이가 13 세 , 작은 아이가 11 세 때 2 주간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앞두고 제가 아이들에게 새벽기도회에 함께 개근하자고 부탁을 했습니다 . 아이들은 아빠의 진지한 부탁과 개근 선물에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 저는 특별새벽기도회 때는 거의 2 시간 전에는 교회에 미리 도착하여 기도회를 준비하기 때문에 아이들 깨우고 기도회에 데려오는 것은 전적으로 아내의 몫이었습니다 . 월요일 저녁 학교를 다녀온 아이들이 말했습니다 . “ 아빠 , 오늘 졸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아예 엎드려 잤어요 !”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 “ 그래 , 졸려서 힘들었구나 . 졸리는 게 당연하지 . 너무 졸리면 자 ! 학교에서 자는 한이 있어도 새벽기도회 개근 약속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단다 .” 저는 우리 자녀들이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공부 잘하는 것만으로는 안됩니다 . 공부도 잘하고 , 놀기도 잘 놀고 , 예수도 잘 믿는 그런 자녀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했습니다 .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학교 다녀오면 먼저 잠을 자게 했고 , 그 다음에 숙제를 하고 , 자기 시간을 갖도록 했습니다 . 그렇게 해 주어도 여전히 피곤하니 아이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그래서 점점 새벽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 중요한 숙제나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엄마 아빠가 새벽기도 가는 시간에 깨워달라고 해서 새벽에 공부하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 한국과 미국은 교육환경이 달라서 저희 부부처럼 자녀를 양육하기 힘든 측면이 틀림없이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대로 역사하십니다 . 새벽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별히 우리 하나님은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시 46:5). 우리 인생은 내가 노력한대로 되는 것이 아니요 , 실력대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 하나님은 내가 짓지 않은 집을 주시기도 하시고 , 내가 심지 않은 포도원을 누리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 신 6:10~11). 기도할 때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 내일부터 시작될 고난주간 세겹줄 새벽기도회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저녁경건이 새벽경건입니다 . 새벽기도를 잘 하려면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 오늘 저녁은 내일 새벽예배를 위해서 가족이 모두 함께 일찍 잠자리에 드는 주일이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해 봅니다 . < 석목사 올림 > ** 시편 46: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 개정개역 ) ** 신명기 6:10~11, "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 당신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당신들에게 주기로 약속하신 그 땅에 , 당신들을 이끌어 들이실 것입니다 . 거기에는 당신들이 세우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성읍들이 있고 , 당신들이 채우지 않았지만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 찬 집이 있고 , 당신들이 파지 않았지만 이미 파놓은 우물이 있고 , 당신들이 심지 않았지만 이미 가꾸어 놓은 포도원과 올리브 밭이 있으니 , 당신들은 거기에서 마음껏 먹게 될 것입니다 .( 새번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