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 혹시 지난 수요저녁 예배 드리셨습니까?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 그래서 더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마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 아주 오랜 옛날 일처럼 느껴집니다 . 우리교회는 상반기는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기는 것을 중심으로 , 하반기는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섬기는 것을 중심으로 모든 목회 일정이 잡혀진다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 평세와 목세가 그 만큼 중요하기도 하고 , 또 교회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드는 섬김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특별히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 후에는 교회가 전체적으로 조용해지는 것 같습니다 . 모두에게 휴식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안 그래도 한산한 새벽예배와 수요예배가 더 한산해 진 것 같습니다 . 게다가 정용재 목사님은 늦은 여름휴가를 갖고 , 권선희 전도사님은 코로나에 확진되어 격리를 시작하면서 수요저녁 예배 파워포인트 넘기는 것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 과거에 예배 파워포인트 넘기는 봉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 이거 넘겨드리는 것이 얼마나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 그래서 약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 예상했던 대로 오랜만에 하는 섬김이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찬양을 드리던 중간에 , 찬양피피티에는 바로 1 절 처음으로 , 2 절 처음으로 가도록 되어 있는 버튼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 제가 부르던 찬양의 1 절 처음으로 가는 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 곡의 1 절 처음이 아니라 , 예배피피티 전체의 처음페이지로 이동해 버린 것입니다 . 정신없이 가려던 페이지를 찾아서 넘기기는 했지만 , 예배와 찬양의 분위기가 많이 흐트러졌습니다 . 사실 좀 당황이 되었습니다 . 미안한 마음도 컸습니다 .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주일예배를 포함하여 우리의 모든 예배 시간에 피피티를 넘겨주시는 봉사를 하시는 분들과 모든 우리 교회 봉사자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피피티 넘기기를 포함하여 우리교회에서 펼쳐지는 사역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때때로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그런 분들은 꼭 그 봉사를 자기가 직접 한 번 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어떤 때는 갑작스럽게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도 하고 , 어떤 때는 생각지 못한 다른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 그리고 예배의 흐름에 바싹 긴장해서 집중하지 않으면 타이밍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곤한지 모릅니다 . 혹시라도 예배 영상에 , 그 외에도 찬양인도 , 주차안내 , 주일안내 , 주방봉사 , 주일학교 교사 , 목자 / 목녀 / 부목자 , 교역자님들의 섬김까지 .... 우리교회 어떤 섬김의 자리든 ,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눈에 뜨일 때는 , 바로 그 시간을 감사의 시간으로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누군가가 지금 정신적으로 피곤한 바로 그 자리에서 섬기고 있구나 ! 당황스럽게도 지금 뭔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구나 ! 잘하면 박수 ! 못하면 더 박수 !! 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지금 누가 어떤 분들이 그 자리에서 섬기고 계신 지 살펴보시고 , 바로 그런 분들을 알아드리고 , 존중해 드리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저것보다는 잘 해야 한다 ... 그런 마음이 드는 분들은 , 하나님께서 그 영역에 특별한 은사를 “ 나에게 ” 주셨을 가능성이 많고 , 하나님께서 그 섬김의 자리로 “ 나를 ” 부르고 계실 가능성이 많으니 , 기쁜 마음으로 그 봉사의 자리에 자원하여 합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다운가족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리고 , 무엇보다도 우리교회의 여러 봉사의 자리에서 묵묵히 섬겨주시는 봉사자 여러분들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