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할까? 더 잘 사용해야할까?
우리교회에 게임 룸을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지난 주 중에 신학교 동기가 목회하는 한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 벤처를 운영하는 성도님과 사무공간과 예배공간을 공유하는 곳이었습니다 . 주중에는 회사의 업무를 위해 사용하고 , 주일에는 3~40 명이 모일 수 있는 사무실 중앙의 열린 공간을 예배장소로 사용하는 산교협동 ( 산학협동처럼 ) 의 자리였습니다 . 마인더스라는 회사입니다 . 이 회사는 브레인 피트니스라고 하는 다소 생소하고 새로운 컨셉으로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피트니스 클럽에서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뇌도 단련해 주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새해가 되면 큰마음을 먹고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와 같은 운동기구를 장만하지만 얼마 안가서 결국 빨래 건조대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운동이 좋은 것도 알고 운동의 필요도 느끼지만 지속적으로 계속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집중력 , 기억력 , 그리고 이완하는 능력과 같은 중요한 뇌기능을 훈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 지속적으로 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래서 컴퓨터 게임이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직접 마인더스에서 만든 뇌파 측정 헤드기어를 쓰고 뇌 운동 게임을 해 보았는데 , 교회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지난 주 목회편지를 통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쉴 새 없이 뇌를 자극하는 스마트폰의 사용은 인간의 뇌구조 자체를 바꾸어 놓는다고 합니다 . 인터넷 중독자의 뇌는 마약 중독 상태와 비슷하게 되어서 , 의사결정과 충돌조절에 관여하는 안와전두피질에 이상을 보이고 , 또 전두엽 기능에도 이상이 와서 폭력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 충동적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 뿐만이 아니라 뇌가 시각처리 영역만 발달돼 빠른 화면 변화에 적응하다 보니 변화속도가 느린 일상에서 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 와 같은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어떤 분들은 스마트폰 사용 시기를 늦추고 또 사용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 교회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그러나 저는 교회가 그런 방향성을 택하면 , 아예 교회 자체를 오고 싶지 않도록 만들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고 , 차라리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 교회에 건강한 게임 룸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 과거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고 말하면서 , TV 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예견하고 우려하였지만 , 한편으로 오히려 TV 가 훌륭한 교육적 기능을 하기도 하는 것처럼 ,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의한 부작용 역시 ,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서 해결하는 길도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 마인더스는 바로 그런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 같습니다 . 마인더스의 헤드기어를 쓰고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본인의 뇌파를 그래프와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집중력과 이완을 훈련하는 게임 , 기억력을 훈련하는 게임 등 여러 게임들이 개발되어 있었습니다 . 또 뇌파만으로 실제 자동차 레이싱을 할 수도 있어 너무나 놀랐습니다 . 이미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사용되기도 하고 , 노부모님들의 기억력 증진과 치매예방을 위해서도 실제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 참 흥미롭지 않습니까 ? 지난주에 말씀드렸던 합창이라는 음악활동의 가능성도 그리고 마인더스에서 개발한 게임의 가능성도 그리고 오래전 소개했던 3D 프린트를 이용하는 메이커스 웍샵룸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검토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다음세대에 건강한 신앙을 전수할 뿐만 아니라 ,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섬길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 석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