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9월25일]이사야 54:2-3 장막터를 넓힐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의 열한 번째 생일에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저는 감사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거의 매일 양화진에 있는 새 교회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갈 때마다 감사와 찬양이 더하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확신이 더해갑니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잠 14:4)는 말씀처럼, 한편으로는 자금을 준비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할 일, 그곳에서 펼쳐야할 새로운 사역 등도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어찌 하든 큰일을 앞두고 주의해야 할 일은 본질은 잃지 않는 것입니다. 장막터를 넓힘과 동시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폅시다. 휘장은 쉼과 재충전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주일을 맞이하기까지 우리는 영적 전투를 하며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가 그립고, 말씀에 갈급해 하며, 성도 간에 교제를 사모하여 교회로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쉼과 재충전을 사모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사십시오. 급한 일에 쫓겨 급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열심히 사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도 지역교회로서의 특성을 갖추게 됩니다. 교회 주위 사람들에게도 쉴만한 터를 제공해야 합니다. 어린이집이든, 공부방이든, 카페이든, 교회를 찾아오는 분들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쉼을 얻고 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는 그들에게 빵과 복음과 생활윤리를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2. 줄을 길게 하십시다. 휘장을 널리 펴기 위해서는 줄을 길게 해야 합니다. 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세상에는 ‘사랑의 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는 말씀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하나 된 공동체, 사랑으로 하나 된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쉼과 재충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가 되지 아니한 곳에서는 오히려 불안과 상처를 안게 됩니다. 말씀대로, 우리 안에 “평안의 매는 줄”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가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평안이 있을 때에 다른 사람을 돌아보고 배려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셨습니다. 교회이전을 앞두고 서로 격려하여 더욱 하나가 되어가는 여러분의 모습을 대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올립니다. 3. 말뚝을 견고히 하십시다. 교회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교회의 본질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유념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부터 돌아올 때에 회복시켜 주신 것이 우리 공동체에도 큰 교훈이 됩니다. 첫째 스룹바벨을 통하여 성전을 건축하도록 하셨습니다. 둘째 에스라를 통하여 율법이 회복되도록 하셨습니다. 셋째는 느헤미야를 통하여 성벽이 재건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의 말뚝이 되어야 할 본질은 첫째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가 감격적이어야 합니다. 둘째 말씀을 연구하여 그리스도를 알고 닮아가는 열매가 계속 맺혀야 합니다. 셋째 성도 간에 서로 돌보고 세워주는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에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로 사람 살 곳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에게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