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18일]히11:13-16 본향을 사모하는 나그네(정재철 선교사)
추석입니다. 한차례 귀성 전쟁이 이 나라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전쟁을 치르면서까지 고향을 가고자 하는 열정은 그만큼 고향이 주는 의미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의 귀성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진 우리의 본향에 대한 사모함이 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는 우리들의 자세가 어떠해야 할까요? 1. 나그네로 살아야 합니다.(13-14절) 성도는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우리는 다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이것은 이 땅에서의 국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게되면 우리는 다 하늘 나라의 백성이 되는 이중 국적자가 됩니다. 대한 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기간은 100년도 채 못되지만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는 나그네와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그네를 쉽게 생각하려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하면 됩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그들의 거처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구름과 구름 기둥의 신호에 의한 것입니다. 2.나온 고향을 동경해서는 안됩니다.(15절) 민수기 33장 2절에서 49절까지 말씀에는 40여 회에 걸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동지가 나옵니다. 각각의 거처는 좋은 곳도 있고, 정말 싫은 곳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곳은 죽을 때가지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어떤 곳은 당장에 처음 떠났던 애굽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나는 곳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하늘 나라의 백성은 자신들이 떠난 세상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기 전에는 다 세속 나라의 백성이었습니다. 애굽은 바로 세속 나라를 상징합니다. 하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마치 굴속에 갇혀 앞이 막혀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게는 굴이란 없습니다. 단지 터널일 뿐입니다. 그래서 하늘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것이 잠시 힘들다고 해서 이미 나온 세상 나라를 그리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히11장25절) 3.본향을 사모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16절) 본향, 즉 영원한 하늘 나라가 없다면 우리들의 나그네 생활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단은 이 부분에서 우리를 시험합니다. 우리의 하늘 나라에 대한 신앙에 의심이 생기게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시험합니다. 세상이 훨씬 더 아름답고 행복하고, 편안한 곳이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은 다 그러한 유혹들을 믿음가운데서, 하늘나라가 예비 되어 있다는 확신가운데서 이겨냈습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을 자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광야의 생활을 무사히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이라는 약속의 땅이 상으로 주어졌듯이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늘 나라를 사모하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추석 때 가족의 소중함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하늘나라의 추석잔치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땅에서의 나그네 생활을 믿음으로 감당해 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