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5월29]삼상9:1-13 저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광준 목사)

은혜는 상대방의 형편이 어떻든 간에 적극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고 되갚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베풀어지는 사랑입니다. 은혜는 상대방을 온전히 용납하는 가운데 자신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은혜에는 항구성, 변함없는 헌신, 믿음직스러움, 한결같은 신뢰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 찾으시는 하나님 다윗은 언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형편이 어떠한지, 누구인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언약은 은혜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자격있는 누가 있는가?’ 보다는 은혜를 베풀 ‘누군가?’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가 바로 절뚝발이 므비보셋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실 때 우리가 어떠함에 따라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단지 은혜받을 자가 어디 있느냐? 라고 찾고 계실뿐입니다. 우리도 세상 가운데 살면서 므비보셋처럼 병든 자, 연약한 자, 실패한 자, 버림받는 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격이 있거나 은혜받을 만한 공로가 있기 때문에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는 모두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2.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므비보셋은 로드발이라는 곳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곳은 목초가 없는 황무지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얼마나 처량한 삶을 살고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이러한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미칩니다. 두려움으로 다윗 앞에 선 므비보셋을 향하여 다윗은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왕의 자녀처럼 대접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잃었던 모든 소유와 종들도 돌려받게 해 주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은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잃어버렸던 자를 찾아 인자와 은총을 베푸는 모습이요, 그가 속해 있던 가문의 기업을 그에게 온전히 회복시켜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옛 것을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회복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사역이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3. 아들로 삼으신 하나님 다윗은 목동에서 왕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환난 날에 피난처가 되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느꼈습니다 자신의 삶에 동행해 주신 하나님 앞에 다윗은 겸손하게 앉았습니다(삼하 7:18). 나는 누구입니까? 라는 말은 보잘것 없는 자신을 택하시고 돌보신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와 사랑에 대해 감격한 다윗의 고백입니다. 이제 그 경험을 다윗은 동일하게 므비보셋에게 행합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므비보셋은 잃었던 모든 것을 되찾고 항상 다윗의 성에서 왕과 함께 음식을 먹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다윗 왕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왕께서 어찌 죽은 개 같은 나를 염두에 두셨나이까?”라고 고백하는 므비보셋을 보십시오. 식탁에 앉아있는 므비보셋을 통해 위대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기 바랍니다. 우리 주위에는 므비보셋처럼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전혀 모르며 살아가는 사람만큼 가장 불쌍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해야 하지 않습니까? 므비보셋이 아들과 같은 신분이 되어 식탁의 풍성함과 기쁨을 누린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에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하시기 바랍니다. 저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안겨 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