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말하는 가정교회

빌 레몬서는 말 그대로 빌레몬이 수신인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 며 그 집에 모이는 교회에 이 편지를 썼습니다. 빌레몬의 노예였던 오네시모가 주인의 물건 을 도둑질하고 도망하여 이곳저곳을 다니던 중 로마에서 바울을 만나 예수님을 믿게 되었 습니다. 그는 바울에게 매우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네시모가 빌레 몬과 해결해야 할 짐을 지고 있음을 알고, 그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 여 두기고와 동행하도록 하여 빌레몬에게로 보낸 것이 분명합니다. 가정교회 역시 사람들 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 문제를 건설적으로 해결하는 바울 의 모습 속에서 가정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1. 기도할 때마다 감사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향하여 편지를 쓸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축복했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마다 성도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분열과 음행이 있 었던 고린도교회에 대해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여러 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단교리에 흔들리는 골로 새교회에 대해서도, “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항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목원들을 생각할 때에, 그들의 상태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하며 변화를 위해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생 각할 때에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하였는지요? 목장식구들과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 다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사람은 감사하는 만큼 바뀌는 줄 믿습니다. 2. 복음 안에서 한 형제로 대했습니다. 오네시모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바울을 만나 구주를 알게 되었고, 바울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네시모는 다른 집의 노예였고, 그 집의 물건을 훔쳐가지고 나온 사람 이었습니다. 바울은 죄수로 갇혀 있는 동안에, 오네시모를 영적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묘사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가 종으로서가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받는 형제로 빌레몬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만일 빌레몬에게 잘못한 것이 있거나 빚진 것이 있다면, 바울이 친히 갚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저에게 이런 신뢰를 보여준다면, 이전의 삶이 어떠하든지 저는 그에게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실제로 주님께서 저에게 이런 신뢰를 보여주시며 지상사명을 맡겨주셨습니다. 더구나 저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써 저에 대한 사랑을 확실하게 증명해 주셨습니다. 3. 공동체 안에서 질서를 지켰습니다. 19절의 말씀을 보면, 빌레몬도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바울로 말미암은 모양입니다. 그는 바울에게 영적으로 빚을 진 사람이었습니다. 어쩌면 실제적인 도움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 다. 이것을 안다면, 빌레몬도 얼마든지 오네시모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빌레몬이 바울의 말을 순종할 것도 확신했지만, 바울은 그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빌레몬의 승낙 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며, 공동체 안에서 질서와 예의를 지켰습니다. 사람이 위아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표현하자면,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의견을 존 중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순종하는 공동체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윗사람은 겸손하 게 아랫사람을 대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존경하는 공동체는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이와 같이 아름다운 가정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