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제자도
우 리가 한 주 동안 세겹줄 기도회로 진행하면서 읽은 책은 ‘The Radical Disciple’입니다. 책에서는 한국말로 ‘급진적인’이라고 번역을 했는데, ‘근본적인’이라는 더 어울릴 듯합니다. 이 시대 풍조와 달리 성경의 근본원리를 따르자는 의도이기 때문에 그냥 ‘성경적인 제자도’ 또는 ‘철저한 제자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불렀는데, 후에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을 듣지 말아야 합니다. “어찌하여 너희는 나더러 ‘주님, 주님!’ 하면서도, 내가 말하는 것은 행하지 않느냐?”(눅 6:46) 우리에게 복종할 영역들을 선택한 권리가 없습니다. 한 주간 살펴본 제자도의 여덟 가지 특성 중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장: 불순응(non-confirmity) 우리는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을 섬기고, 세상에서 증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세상에 오염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맞서야만 하는 세상 풍조는, 다원주의, 물질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그리고 나르시시즘입니다. 우리는 다원주의의 도전에 맞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옹호하는 진리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물질주의의 도전에 맞서서 우리는 검소한 순례자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상대주의의 도전에 맞서서 우리는 순종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르시시즘의 도전에 맞서서 우리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여론의 세찬 돌풍에 굴복하여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라, 계곡의 바위처럼 흔들리지 않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5장: 단순한 삶 철저한 제자의 삶의 특징 중의 하나는 단순함입니다. 특히 돈과 소유에 대한 전적인 단순함을 말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생명(Life)을 얻은 사람은 새로운 삶(Lifestyle)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너그러움을 말할 때 그 동기가 되시고 본이 되시는 분은 바로 부요하심에도 불구하고 가난하게 되셔서 자신의 가난으로 우리를 부요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십니다. 그것은 대가가 필요한 일이었고, 의도적인 자기희생이었습니다. 우리도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가고, 그들로부터 불의의 문제에 대해 배우며,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정기적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데, 단순한 삶은 필수적입니다. 8장: 죽음 철저한 제자의 마지막 특징은 죽음에 대한 태도입니다. 죽음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죽으셨다”는 구원을 통해서, 우리는 과거에 죄의 형벌로부터 벗어났습니다. “우리가 몸의 잘못된 행실을 죽이면 살 것”이라는 제자도를 통해서, 현재 죄의 권세로부터 벗어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살기 위한 관문”이라는 죽음을 통해서, 미래에 죄의 존재로부터 벗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으면서도 사랑하며, 지금 그를 보지 못하면서도 믿으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과 영광을 누리면서 기뻐하고”(벧전 1:8) 있는 이유를 안다면, 우리는 슬픔도 없고 눈물도 없을 곳에서 그것을 훨씬 더 자주 누릴 것을 기대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를 묵상할 때마다 항상, “최고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