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2:1~9) 의사소통의 지혜

의 사소통이란 “말한 사람이 의도한 뜻을 듣는 사람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달과정에서 방해를 일으키는 요소가 있어서, 말한 사람의 뜻이 왜곡되었다면 그것은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서로 무시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마음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쉽게 상처가 되고 감정이 쌓입니다. 의사소통에서 언어 중 어휘가 차지하는 비율은 7%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리, 억양, 속도 등이 38%를 차지하고, 그 외에 비언어인 눈, 얼굴, 머리, 손, 발, 몸을 사용하는 표정과 동작이 차지하는 비율이 55%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1. 욥으로부터 배우는 지혜 어떤 두 사람이 의사소통을 할 때에 실제로는 네 사람이 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내 안에 ‘성숙한 나’와 ‘유치한 나’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나’와 ‘성숙한 남’이 만나는 관계에서는 서로 도와주고 순종하고 사랑하고 용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유치하면 성숙한 사람도 곧 유치한 사람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부터 ‘유치한 나’와 ‘유치한 남’이 무책임하게 말을 뱉어놓거나 감정을 폭발시킵니다. 욥은 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극심하게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어 세 친구들이 위로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너무도 처참한 가운데 고통을 겪고 있던 욥은, 친구들을 보자 말문을 열고, 자기 생일을 저주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공허한 진리로 욥을 설득하려는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서, 욥은 더욱 흥분하여 자신의 의로움을 입증하려고 노력하는 바람에 더 힘들어졌습니다. 2. 세 친구들로부터 배우는 지혜 욥이 재앙을 만나서 고생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은 저마다 집을 떠나서 욥에게로 왔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경험이나 전통에 근거하여, “주님께 죄를 지으면 주님께서 그들을 벌하시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냐?” “그래도 사람이 지은 죄에 비하면 하나님의 벌은 가볍다.”는 등의 말로 욥의 마음에 상처를 더했습니다. 욥의 세 친구들은,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들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라는 말의 실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른 진리를 말한다 할지라도 그 안에 사랑이 없으면 공허한 진리가 되어버립니다. 누구에게 진리를 말하기 전에,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울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3. 엘리후로부터 배우는 지혜 엘리후는 그들 가운데서 가장 젊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욥이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잘못을 하나님께 돌리는 말을 듣다 못하여 화를 냈습니다. 또 욥의 세 친구는 욥을 정죄하려고만 했지, 욥에게 변변한 대답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화를 냈습니다. 그런 중에도 엘리후는 누구 편을 들거나 누구에게 듣기 좋은 말로 아첨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진실을 말하려고 했습니다. 진지하지 않게 진실을 말하면 우스갯소리가 되기 쉽습니다. 진지하게 진실이 아닌 것을 말하면 다른 사람을 속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엘리후는 ‘하나님 앞에서’의 자세로 말을 하였습니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의 자세를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