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17-29) 율법, 할례, 유대인?

“예 수님을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고 말한 요한은 뒤이어 구체적인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혈통에서 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서 났다.”(요 1:13) 혈통에서 나지 않는다는 말은, 유대인이나 모태신앙이라고 해서 저절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는 말입니다. 육정에서 나지 않는다는 말은, 노력이나 율법을 지키는 것에 의해서 거듭 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않는다는 말은, 누가 시켜주는 것, 즉 세례나 할례를 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율법을 의지하며 할례를 받았고 혈통으로 유대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유대인에게, 본문은 속사 람이 유대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 율법? 육정에서 나지 아니한다. 법규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법을 정해 놓고, 질서를 위해서 법을 만들어 놓습니 다. 그러나 법은 사람들을 깨닫게 하고 질서를 잡을 뿐, 법 자체가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 지는 못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법을 맡아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조상들은 하나님 의 법을 따라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의인이었을까요? 그렇 지 않습니다. 법을 맡아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법을 어기고 살았으면, 더 나쁜 사람이요 더 죄인입니다. 오직 법을 행하는 사람만이 의인입니다. 법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그 사람이 더 죄인입니다. 남을 인도하고 가르치며 설교를 하면서, 도둑질을 하고 간음을 하며 신전의 물건을 훔치면,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사람들에게 오히려 모독을 받게 됩 니다. 2. 할례?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한다. 할례는 피부의 가죽을 베는 포경수술에 해당하는 일입니다. 성경은 피부의 가죽을 베 기 전에 먼저 마음을 가죽을 베고, 목을 곧게 하여 고집을 부리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 니다. 하나님께 속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한 삶을 살며 순종하는 삶을 살라는 말씀 입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율법을 지켜 살려는 의지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 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할례가 하나님 의 백성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외적인 상징인 것처럼, 세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나타내는 외적인 상징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회개하고 예수 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마음에 영접하지 않았다면, 세례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3. 유대인? 혈통에서 나지 아니한다. 실제로 유대인들에게는 여러 가지 특권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 서의 신분이 있고,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이 있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이 있고, 율법이 있고, 예배가 있고,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습니다. 족장들은 그들의 조상이요, 그리스도 도 육신으로는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롬 9:4-5) 그들에게 이러한 특권이 있었던 것은 또한 그들에게 하나님을 드러내야 할 의무도 있 었던 것입니다. 의무는 행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을 하면 껍데기 신앙에만 머물러 있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율법도 지키고 할례도 행했고, 신분상 유대인이지만, 그 것이 진정한 유대인이라는 것을 보장해 주지는 못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대로 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하고, 세례를 받고, 교회에 열심히 출석을 하더라도,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있어야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