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17) 나는 누구인가?
1. 그리스도인의 신분 사람들은 자신을 누구라고 알고 있느냐에 따라 어떠한 삶을 사느냐가 결정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신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종이란, 자기의 자유를 완전히 박탈당하고 주인에게 철저하게 예속되었다는 의미를 가진 둘로스라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종’이라는 말은 그런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자신의 자유를 주인에게 드리고, 스스로 자원해서 종이 된 것입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된 동기는 사랑이었습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 때문에 그 자유를 반납하고 기꺼이 그 주인의 심부름을 하며 한평생 그 주인을 위해서 살기로 결단한 종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의 직분 바울은 자기의 신분이 종이라고 인식할 뿐 아니라, 동시에 사도라고 인식을 하였습니다. 그는 단순히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없고, 자아실현을 할 수 없는 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도’라는 말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는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친히 만나 뵈었던 사람이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위하여 다마스쿠스로 가던 도중에 주님을 뵈었고,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고 복음을 선포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 앞에 나온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다시 이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 20:21) 하신 대로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아야할 직분의식입니다. 3. 그리스도인의 직책 사도는 ‘임무’를 받고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 임무는 바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사도 바울의 직책의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나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따로 세우심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의 직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행 1:8) 우리에게 성령님을 내려주신 이유도, 능력을 받고, 땅 끝에가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직책을 온전하게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 나는 누구인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사람은, 또한 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자신의 신분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부르심을 받은 사도로서 직분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복음을 전하도록 따로 세우심을 받았다는 직책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믿는 사람들을 대하여는 그들이 제자로 성장하도록 도와야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전하여 그 영혼이 구원을 받도록 도와야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한 마디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요 특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