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3:1-8)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여라
주 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나에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너희를 뭇 백성 가운데서 골라서, 나의 백성이 되게 하였 다.”(레 20:26) 레위기의 원명은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백성인 이스라엘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며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침서입니다. 특히 13장부터 나오는 악성피부병(나병)은 죄의 성질에 관한 모형입니다. 이 두 가지는 먼 저 스스로 괴로울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이 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 니다. 1. 죄를 지으면 스스로 괴롭다. 악성피부병에 감염된 것 같으면 사람들은 그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가야 하며, 제 사장은 일정 기간 그 병을 잘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섣불리 ‘부정하다’고 선언을 해 버리면, 그 사람을 소외시키고 고립시키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 나 악성피부병에 걸린 것이 확실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것을 우려하여 ‘부 정하다’고 선언하고 그를 격리시켜야 했습니다. 죄가 꼭 이와 같습니다. 죄는 죄지은 사람 자체를 스스로 괴롭게 만듭니다. 죄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이므로, 죄를 지은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가 깨어집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과의 관 계도 깨어지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이후에 그러했습니다. 죄를 지은 후에 그들은 하나님을 피하여 숨었고, 죄에 대한 책임을 전가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2. 많은 사람에게 전염이 된다. 악성피부병은 가까이 접촉하는 자에게 전염이 되는 것처럼, 죄 역시 다른 사람에 게 전염이 되고 오염을 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악성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입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부정하다. 부정하다’ 하고 외쳐야 했습니다. 죄 역시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게 만들고, 스스로 괴롭게 할뿐만 아니라 그것으로 많은 사람이 더러워지도록 하는 전염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죄는 악성피 부병보다 더 악해서, 옷을 찢어서 자기의 비참함을 나타내지도 않고, 머리를 풀어 서 무기력함을 나타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부정하다’고 선언하지도 않 고, 마음이 굳어져서 스스로를 옳다고 주장하며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3. 주님만이 해결책이다. 어느 병원에서 본 글입니다. “We care, God cures.”(우리는 돌보지만 하나님은 치료하신다.) 더구나 의학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던, 지금부터 3,500년 전인 모세 시대에는 더욱 그러했을 것입니다. 당시에 악성피부병은 하나님의 구원방법에 의 해서만 정결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시고 치료하시는 것을 바라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죄가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 외에는 어느 누구도 죄를 사할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만 죄를 사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 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구원을 받는 것은 하루밤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다워지는 데는 40년의 광야 생활이 필요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은 순간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해지는 삶은 평생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만이 그 일들을 가능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