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12월19일]벧전3:1-7 순복하는 아내, 사려 깊은 남편
지난 금요일에는 ‘아름다운 가정생활’ 모임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자매님들이 열심히 준비하며 섬기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그날 아침에 묵상한 말씀이 오늘 본문 말씀인데, 역시 아름다운 부부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가정이 하나님의 걸작품이 되기 위하여 남편과 아내가 가져야할 태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아내들을 향한 권고(1-6절) 베드로 사도는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는 말로 권고를 시작했습니다. 이 말은 2천년 전, 여자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회적 지위가 대단히 낮았을 때의 말씀일까요? 교육도 받고 자기의식도 분명한 현대 여성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씀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진리입니다. 그러면 아내는 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할까요? 우선 아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남편이 가정의 머리라면 아내는 가정의 ‘목’이라고 흔히들 이야기합니다. 머리는 목이 연할 때 가장 잘 움직입니다. 아내가 강하면 남편은 더 강해지며, 아내가 더 강해지면 남편은 결국 부러지고 맙니다. 반면에 아내가 연할 때, 남편들은 아내의 의견을 듣고 싶어 합니다. 또한 남편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남자도 자기 집에서 귀중하게 여김을 받지 아니하면 비참한 존재가 됩니다. 남편이 왕이 되어야 아내도 왕비가 됩니다. 아내가 순종하지 않으면, 남편은 의욕을 상실합니다. 아내의 순종하는 ‘연함’을 통해서 남편은 더욱 남성다워집니다. 정결한 생활과 순종하는 심령은 경건한 여인의 영원히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매력의 근원입니다. 경건한 아내의 정결한 모습은 돌같이 굳은 남편의 마음도 녹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매력적인 사랑스러움은 외모의 단장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시들지 않는 온유하고 평온한 심령의 아름다움 즉 내적 자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령의 치장은 하나님 앞에 값진 것입니다. 2. 남편들을 향한 권고(7절) 아내가 남편에게 순복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해서, 아내에게 ‘순종’을 요구할 권리가 남편에게 주어져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아내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줄 만큼 사랑하는 의무만 주어져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남편들이 그들 아내들에게 두 가지 사랑의 선물을 베풀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이해심과 귀하게 여김입니다. ‘지식을 따라’라는 말은 아내들의 영적, 감정적, 육체적 필요들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해주는 말씀입니다. 바울도 자기 아내를 보호하고 돌볼 남편의 의무에 대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는 말로 규정해 주었습니다. 남편들은 또한 자기 아내를 연약한 그릇으로 알아 귀히 여겨야 합니다. 연약하다는 것은 육체적이거나 감정적으로 연약하는 뜻입니다. 임신전후나 출산 때, 그리고 갱년기에는 더 연약해집니다. 아내들은 하나님의 생명의 은혜를 자기 남편과 함께 받을 자들이기 때문에 또한 귀히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가장 가까운 그리스도 안에서의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아내에게 관심을 가지고 귀하게 여기지 않는 남편들은 그들의 기도가 응답될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베드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남편은 아내와 함께 자녀들을 감싸주는 담요가 되기 때문에,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또한 참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