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8:1~14) 사명이 있는 분은 다릅니다.

유 월절을 불과 하루 앞둔, 유월절 양을 잡는 날이었습니다.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은 어린 양을 끌고 와서 자신의 죄와 나라의 죄를 어린 양에게 전가시켜서 성전의 단 위에서 양을 잡아 피를 흘리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제 하루가 지나면,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고 유월절 양으로서 피를 흘리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다 아시고 제자들과 함께 여러 번 모이셨던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넘겨줄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치를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내주는 것을 사명으로 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문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내가 그 사람이다.” 유다는 로마 군대 병정들과 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병을 데리고 그 동산으로 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에게 닥쳐올 일을 모두 아시고, 앞으로 나서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 나사렛 예수를 찾는다고 말한 그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다.”(I am He.) 이 말씀은 자신이 하나님이신 것을 담아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희생을 치르실 것을 사명으로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앞으로 나서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목숨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버리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기꺼이 자기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2. “이 사람들은 물러가게 하여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나는 한 사람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기 위하여, 예수님 외에 다른 사람들은 물러가게 해주셨습니다. 무리들이 찾는 사람은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만이 이 세상의 죄를 씻어내기 위하여 피를 흘릴 수 있는 사명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당해야 하는 그 고난을 ‘잔’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잔은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님께서 마시는 저주의 잔이요 심판의 잔이요 죽음의 잔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어찌 마시지 않겠느냐?” 하시며, 다른 사람들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잔을 마시기 위하여 스스로 목숨을 내놓으셨고, 홀로 그 사명을 담당하셨습니다. 3.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쪽 귀를 잘라버렸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로마 군대 병정들과 천부장과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를 잡아 묶어서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의 장인이었습니다. “나는 주님을 위하여서는 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라고 고백까지 한 베드로는, 자기의 말에 책임이라도 지려는 듯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무력으로 하자면, 예수님은 금방이라도 하늘의 군대를 부르실 수 있는 분이었고, 바다와 바람도 잔잔케 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능력으로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무력 전쟁을 하러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니라, 세상을 하나님과 화해시키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오신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