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30~41)영의 눈을 멀게 하는 것들
요 한복음 9장은,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을 예수님께서 고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 먼 사람 하나가 눈을 뜨게 된 것이 큰 일이지만, 성경의 한 장을 차지할 만큼 커다란 사건일까요? 물론 눈을 뜬 본인에게는 엄청난 사건이지요. 그러나 이 사건을 기록하여 주심으로써 사람들의 영적인 눈을 멀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말씀하고자 하시는 것 같습니다. 눈먼 사람을 보면 안타까워하면서,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의 눈을 뜨게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을 해야 정상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조차도 예수님께,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를 질문하였습니다. ‘영의 눈을 멀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 알고, 같은 어리석음을 범치 않기를 바랍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잘못된 생각 얼마 전가지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당시 사람들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죄 때문에 그런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드러내시려는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앞을 보지 못하던 사람이 눈을 뜨게 되면, 먼저 기뻐하며 함께 춤을 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바르게 살려고 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은 비뚤어진 생각으로 어떻게든 예수님의 흠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잘못된 지식이나 정보, 비뚤어진 가치관은 영의 눈을 멀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우리의 영안이 밝아지기를 바랍니다. 2. 율법주의 “그분이 내 눈을 뜨게 해주셨는데도, 여러분은 그분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니, 참 이상한 일입니다.”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분이 아니라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눈을 뜨게 된 사람은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그는 하나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에도 “죄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러한 표징을 행할 수 있겠소?” 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여전히 율법주의에 얽매여 영의 눈이 멀어있었습니다. 진흙을 개어 소경의 눈에 발라주었으니,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장하는 형식이나 법 때문에 우리의 눈이 흐려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3. 교만 예수님은 눈을 뜨게 된 사람에게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못 보는 사람은 보게 하고, 보는 사람은 못 보게 하려는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곁에서 듣고 있던 바리새파 사람들이 “우리도 눈이 먼 사람이란 말이오?” 하고 말하였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성경을 지식적으로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교만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그것을 삶에 적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마음이 교만해져서 예수님 앞에서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들은 결국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기까지 하였습니다. 잘못된 생각이나 율법주의, 또는 교만으로 우리의 눈이 흐려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늘 밝은 영의 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