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0월18일]대하 1:7-17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
대하 1:7-17 찬송가 327장(주님 주실 화평) 우리들 대부분이 보았던 옛날이야기 중에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도끼로 나무를 찍는 중에 실수로 도끼를 연못에 빠뜨립니다. 연못에서 나온 산신령이 보여준 금도끼 은도끼는 자기 것이 아니라 하고, 쇠도끼를 보여 주자 정직하게 자기 것이라 말한 나무꾼에게 상으로 금도끼와 은도끼까지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만들어진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정직하신 성품을 닮은 인간들 역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정직을 원하고 정직한 사람을 칭찬하는 내용을 담은 옛날이야기입니다. 본문은 다윗의 대를 이어 왕좌에 앉게 된 솔로몬이 ‘백성을 다스릴 지혜와 지식’을 하나님께 구하자, 하나님께서 그를 칭찬하시고 부와 재물과 영화도 주신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지혜와 지식을 주십시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튼튼하게 되어갈 때에, 솔로몬은 온 회중을 데리고 주님의 성막 앞에 있는 놋제단에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기를 바라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 달라는 간구와 함께, 백성들을 다스릴 ‘지혜와 지식’을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맡은 자로서 지혜와 지식을 간구한 솔로몬을 칭찬하시며, 그에게 부와 재물과 영화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에게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나님께 구하시겠습니까? 솔로몬의 간구보다 더 칭찬을 받을 다윗의 간구를 참고하십시오. 그는 단 하나의 소원이 있는데, 그것은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는 것과, 성전에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살아가는 것(시편 27:4 참조)이라고 하였습니다. 2. “부와 재물과 영화도 주겠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번제물을 드린 것은, 자신이 왕이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자기에게 맡겨주신 백성들을 땅의 티끌같이 많게 여길 정도로 겸손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혜와 지식을 주시지 아니하시면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릴 수 없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솔로몬의 마음과 태도를 기쁘게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가 구한 지혜와 지식뿐만 아니라, 부와 재물과 영화도 주셨습니다. 어떤 그릇이든 그 그릇에는 담을 수 있는 양이 있습니다. 사람도 감당할 수 있는 분량이 있어서, 감당할 그 이상의 것이 주어지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그릇을 보시고 그가 구하지 아니한 것도 맡겨주셨습니다. 은사를 구하기 전에 그 은사를 담을 만한 그릇으로 준비되십시오. 그릇이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그릇에 맞는 은사를 주실 것입니다. 3. 병거와 은금이 풍족해질 때... 그런데 본문 14절부터 불안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왕을 세워 달라 하여 왕을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일러두셨습니다. 병거를 많이 가지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많은 아내를 두지 말 것, 자기 것으로 은과 금을 너무 많이 모아서도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병거를 이집트에서 사들이고, 또 그것을 다른 왕들에게 되팔기도 했습니다. 우리말에도 완물상지(玩物喪志)라는 말이 있습니다. ‘쓸데없는 물건을 가지고 노는 데 팔려 소중한 자기의 본심을 잃음.’이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분량 이상의 것은 쓸데없는 것입니다. 가난하여 도둑질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도 삼갈 일이지만, 배가 불러서 주님을 부인하게 되는 것은 더욱 삼가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