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5월24일]룻기 1:15-22 세 종류의 사랑
룻기 1:15-22 찬송가 207장(귀하신 주님 계신 곳) 룻기의 중심 메시지는 “죄로 인하여 사단에게 팔린 우리들의 기업을 아무 대가 없이 무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히브리어로는 ‘헤세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기업을 무르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친족이어야 합니다. 둘째는, 기업을 무를 만한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기꺼이 무르고 싶어 해야 합니다. 우리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 죄가 하나도 없으신 예수님, 그리고 우리의 죄 때문에 친히(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우리의 “기업을 무르실 분”이십니다. 본문은 그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에 나타나는 세 여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일반적인 사랑-나오미 이스라엘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습니다. 한 남자가 아내(나오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으로 건너가 거기에서 살았습니다. 두 아들은 모두 모압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그 이름이 룻과 오르바였습니다. 그곳에서 나오미는 남편에 이어 두 아들마저 잃었습니다. 나이 많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어야 며느리들에게 큰 소망이 없다고 생각한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도록 권면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양하였지만, 며느리 하나는 끝내 친정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나오미는 남은 룻에게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고 권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래도 나오미는 젊은 며느리의 덕을 보기 위하여 붙잡아 두지 아니하고, 떠나보낼 수 있는 기본적인 사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실리적인 사랑-오르바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사는 동안에, 나오미는 주님께서 백성을 돌보셔서 고향에 풍년이 들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두 며느리와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날 채비를 차렸습니다. 길을 가다가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두 며느리들이 큰 소리로 울면서 “아닙니다. 우리도 어머님과 함께 돌아가겠습니다.”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가 말리자 마침내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드리고 떠났습니다. 오르바의 마음속에 시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은 시어머니의 말 그대로였습니다. 오르바는 시어머니의 말대로 희망이 보이지 않자 결국 실리적인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참으면서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3. 헤세드 사랑-룻 동서는 시어머니에게 입맞추면서 작별인사를 드리고 떠났지만, 룻은 오히려 시어머니 곁에 더 달라붙었습니다. 나오미는 동서의 뒤를 따라 돌아가도록 다시 타일렀습니다. 그러나 룻은 “나더러, 어머님 곁을 떠나라거나, 어머님을 뒤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는 강요하지 마십시오.”라고 하면서, “어머님의 겨레가 내 겨레이고, 어머님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입니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랑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헤세드”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시어머니를 선대한 룻에게 역시 “헤세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룻기의 마지막 절은 하나님께서 룻에게 주신 축복을 보여줍니다.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몰락했던 나오미의 가정이 완전히 회복될 뿐 아니라, 룻의 계보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시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