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1월30]고후 2:12-17 그리스도의 향기

고후 2:12-17 찬송가 89장(샤론의 꽃 예수) 로마 군대가 전쟁에 승리를 하고 로마로 돌아올 때에는 개선장군이 말을 타고 앞장을 섰습니다. 그 뒤에는 전쟁에 승리한 군인들이 자신들의 승리를 나타내는 뜻으로 향내를 피우며 따랐습니다. 전쟁포로들이 묶인 채 그 뒤를 끌려 왔습니다. 전쟁에 승리한 나라의 백성들에게 그 향기는 승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명의 향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포로로 결박을 당하여 가는 사람들에게 그 향기는 매우 역겹고 죽음을 상징하는 죽음의 냄새였습니다. 전쟁 포로들은 어느 경기장에서 짐승과 싸우다가 짐승에게 물려죽거나, 동료들끼리 격투를 하다가 한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언젠가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 그리스도의 향기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드로아에 갔을 때에 주님께서 바울에게 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디도를 만나지 못한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들과 작별을 하고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그는 개선장군의 뒤를 따르는 군인들이 기쁜 마음으로 승리의 향을 피워들고 갔던 것처럼, 개선행렬에 언제나 참여하게 하시고 승전하신 그리스도를 따르며 승리의 향을 피울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때로는 사역을 위하여 기회의 문이 열려 있어도 한 개인을 만나고 세워주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하는” 사랑이 우리의 사역의 동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십자가와 부활사건으로 모든 것을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2. 사망에 이르는 냄새 / 생명에 이르는 향기 승리의 향기가 패전을 한 포로들에게는 죽음의 냄새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승리한 군인들에게는 생명의 향기가 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에게는 생명의 향기요 복된 말씀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복음을 거절하고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영원한 사망선고로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전하는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죄와 불법과 사망에 대하여 승리하셨다는 소식입니다. 전도는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다는 사실을 전하는 승리의 행진입니다. 복음을 듣고도 죄의 억눌림과 사망의 두려움 가운데 머물러 있는 사람에게, 복음은 그 사실을 지적해 주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벗어난 사람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는 것입니다. 3. 순전한 향기 새번역은 17절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저 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서 먹고 살아가는 장사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일꾼답게, 진실한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신입니다. 신령하고 영광스러운 임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따르며 생명의 향기를 드러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죄와 불법과 사망을 이긴 군인답게 기쁨이 넘치는 모습, 담대하고 당당한 모습, 그리고 섬기고 배려하며 섬기는 모습으로 그 향기를 드러내야할 사람들입니다. 승리한 군인처럼 자랑스럽게 그러나 순전하게 생명의 향기를 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