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1월16일]고전 13:1-13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1-13 찬송가 414장(주의 사랑 비췰 때에) 요즈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의 하나는 ‘사랑’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들이 아버지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는 것은 평생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평상시 오가는 전화 끝에 그런 인사를 하는 아버지도 많아졌습니다. 아마 유행가 가사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중의 하나도 ‘사랑’일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사랑’이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요한일서 4:10은 “진실한 사랑이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화목 제물이 되게 하셨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사랑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사랑이 없으면 모든 것이 헛됩니다. 본문은 먼저 사랑이 없을 때 일어날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울리는 종이나 그저 시끄럽게 두드려대는 꽹과리 소리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언을 하고 모든 비밀과 지식을 헤아리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모든 재산을 나누어주고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좋은 영적 은사를 주셨어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랑으로 사용하지 아니하고, 인간의 욕심을 가지고 자기를 과시하거나 탐욕을 이루는 일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모든 재산을 내놓고 몸을 불사르게 내주는 것도 단지 책임감이나 명예심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진정한 사랑은 아닙니다. 2. 진정한 사랑이란? 본문 4-7절은 사랑을 15가지 덕목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덕목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가 ‘의지적인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사랑을 생각할 때에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정적인 사랑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랑에는 지적인 사랑, 감정적인 사랑, 그리고 의지적인 사랑이 모두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 곤히 잠이 들어있는 어린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감정적으로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나 고집을 피우고 말썽을 부리는 어린아이가 감정적으로 사랑스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의지적으로 돌봐주는 사랑을 합니다. 예쁜 꽃을 보면 감정적으로 사랑스러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꽃이 다 떨어져버린 꽃나무가 감정적으로 예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시 꽃이 필 것을 지성적으로 알고 다음해 봄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3. 그 중에 사랑이 제일입니다. 우리가 예언을 하고 방언을 하며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만 유효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가면 모든 것을 온전하게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이것을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길게 보지도 못하고 넓게 보지도 못하며 깊게 생각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더 길고 넓게 그리고 깊게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든 것을 온전히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만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늘 함께 계시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믿음이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소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시는데 무엇을 더 기대하겠습니까?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진정한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중에 사랑이 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