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9월21일]일만 악의 뿌리가 되는 돈 사랑

민 22:15-30 찬송가 218장(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우리 말 속담에 “돈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돈이나 재물 앞에서는 사람이 맥을 쓰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입니다. 제가 출판을 하고 있을 때 어느 분이 번역을 해왔는데 교정을 보면서 좀 이상한 부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Everyone has his cost.”라는 말이었는데, “모든 사람은 자기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고 번역이 되어 있었습니다. 말은 맞는 것 같은데, 앞뒤 문맥과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어사전을 찾아보았더니, “돈에는 장사가 없다.”라고 번역이 되어있었습니다. 즉 어떤 사람은 1억원에 넘어가고, 어떤 사람은 100억원에 넘어가기도 하듯 금액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돈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1. 재물을 사랑하면 집착하게 된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평지에 이르렀을 때의 일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땅을 통과하는 것을 거부하여 전쟁을 벌였던 아모리 사람들이 점령을 당한 것을 알고 있었던 모압 왕 발락은 발람에게 귀족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저주해달라고 부탁을 해왔습니다.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발람은 발락에게서 온 귀족들을 돌려보냈습니다. 발락은 다시 더 높은 귀족들을 더 많이 보냈습니다. 발람은 “그 집에 은금을 가득히 채워서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어 더하거나 덜하지 못하겠노라.” 하면서 그들을 머물게 하고, “혹시 하나님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돈과 재물을 사랑하고 그것에 집착하여 만들어낸 이유와 변명일 뿐입니다. 2. 재물에 집착하면 판단력이 흐려진다.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귀족들과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발람이 길을 떠난 것에 대해 화를 내시고 발람이 가는 길에 서서 가로막도록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나귀는 하나님의 천사가 길을 막고 서있는 모습을 보고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담에 바짝 붙기도 하며, 길이 너무 좁을 때에는 주저앉기도 하였습니다. 재물에 눈이 어두웠던 발람, 그는 나귀와 같은 짐승도 보는 하나님의 천사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판단력이 흐려진 발람은, 나귀가 길에서 떠나면 채찍질을 했습니다. 나귀가 몸을 담에 대면 다시 채찍질을 했습니다. 나귀가 좌우로 피할 수 없어 발람의 밑에 엎드렸을 때는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습니다. 재물에 집착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탓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3. 판단력이 흐려지면 진리를 거스른다. 여러 방법을 사용하셔도 알아듣지 못하는 발람을 향하여,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나귀가 말을 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는 나귀의 말을 듣고 발람은 하나님의 음성임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봐야 했습니다. 판단력이 흐려진 발람은 짐승이 말하는 것을 보고 놀라기는커녕 나귀에게 이런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네가 나를 놀림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칼을 가지고 있었다면 당장 너를 죽여 버렸을 것이다.” 판단력이 흐려지면 그 귀에 어떤 진리를 들려줘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일생에 충성스러웠던 나귀가 “내가 언제 지금처럼 행동한 적이 있었습니까?” 질문할 때는 “없었다.”고 대답할 것이 아니라, 반성을 하며 회개를 했어야 옳았습니다. 진리를 벗어났을 때는 자신의 고집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며 진리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