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8월24일]민수기12:1-8 피차에 비방하거나 비방거리를 만들지 맙시다
며칠 전 우리 교회 집사님으로부터 재미있는 유머를 들었습니다. 어느 딸이 자기 어머니에게 메리어트 호텔로 오시라고 했답니다. 어머니가 메리어트라는 말을 잘 기억을 못하자 ‘메리야스’로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메리야스 호텔로 기억한 어머니는 택시를 타자마자 ‘난닝구 호텔’로 가자고 했습니다. 난닝구는 러닝(running)을 일본말로 발음한 것입니다. 그런데 택시기사는 그 말을 알아듣고 메리어트 호텔로 모셔다 드렸습니다. 어떻게 잘 찾아오셨는지 궁금한 딸은 기사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놀라 물었습니다. “어떻게 난닝구라고 하셨는데 이곳으로 모셔 오실 수 있어요?” 하고 묻는 그녀에게 기사가 한 마디 더 덧붙였습니다. “뭐 그 정도는요. 제가 ‘전설의 고향’ 가자는 말씀을 듣고 ‘예술의 전당’도 모셔다 드립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정도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줄 알면 비방하거나 비방 받을 일이 없겠지요? 1.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모세 이스라엘이 하세롯이라는 곳에 머물렀을 때에 모세는 이방 여자인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모세가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그의 신뢰성이 떨어졌는지, 모세의 지도력을 문제 삼으려던 사람들이 마침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빌미로 삼은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또는 모세의 새로운 아내에 대하여 같은 여자로서 미리암이 질투나 위협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아무리 구약시대이긴 하지만, 모세가 두 아들을 낳은 십보라로 만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영적인 지도자인 가능한 한 비방을 받을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진리를 행하는 것으로 인해 세상 사람들이 트집을 잡아 비방하는 것이 어쩔 수 없지만, 윤리적으로 비방거리를 만들거나 불순종하는 자녀로 인하여 비방을 받지 않도록 힘쓰십시오. 2. 모세의 영적 권위를 비방하는 사람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한 실제적인 이유는 2절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가슴 속에 품어두었던 문제가 드디어 표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모세의 누나와 형이었던 미리암과 아론은 평소에 모세의 영적 권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 기록된 성경은 명확하게 이야기합니다. 모세는 온유함(겸손함)은 세상 모든 사람보다 뛰어났습니다. 건물에 금이 갔다고 건물을 모두 부숴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사람 중에 흠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시고 서로 지체가 된 사람들입니다. 한 지체가 모든 역할을 다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느 지체도 필요 없는 지체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가 비방(비판)할 것이 아니라 자기의 역할을 다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3. 비방하는 일을 두려워하라 모세를 비방하는 아론과 미리암에게 하나님께서 갑자기(당장)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셋은 당장 회막으로 나오너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세로 지도자로 삼으신 것과 그의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충성된 것, 하나님이 대면하여 명백히 말씀하신 것, 하나님의 모습까지 본 것 등. (특히 애매하게) 비방 받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편을 들어 주십니다. 비방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상대하십니다. 두려운 일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세우신 사람을 우리는 존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사람들을 제자로 세우는 일을 위하여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VIP들입니다. 심지어 믿지 않는 사람들도 ‘지옥에 갈 사람들’이 아니라, ‘구원을 받아야할 사람들’인 줄 알고 VIP로 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