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10일]전도서 5:1~20 만족함이 없으며(곽우신 목사)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하기를 기대합니다. 그것은 행복이 이 세상에 매우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행복하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애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하며 수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그 많은 노력에 비해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재물과 부요함\'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재물의 신\' 아래에 놓여있는 사람들 같습니다. 돈만 벌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우리의 행복을 지켜주거나 보장해주지 못한 다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헛된\'일을 하는 인간들을 향해 일갈하고 있습니다. \'헛되고 헛되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해야할 행복은 어떤 것일까? 특히 재물과 부요함은 진정 신앙과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인가? 부자는 늘 어두운 곳에서 이를 갈며 슬피 울어야 하는가? 영적 부요함을 위해 부를 포기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 솔로몬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행복함의 비법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 우리가 흔히 듣는 말 중에 공수래 공수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문인이었던 조현명의 한시에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말 그대로 하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이겠죠. 세상 어떤 사람도 죽음이나 탄생 앞에서는 평등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위대한 업적이나 재물을 가졌다고 해도 죽음 앞에서는 무용지물임을 느끼게 됩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이 헛것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은 바로 이것에 대한 성경의 이야기입니다. 모태에서 나온 대로 빈손으로 죽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서 16절 에서는 이러한 것을 \'바람을 잡으려는 수고\'에 빗대고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것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결국에는 내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이나 세상의 것을 사랑치 말라는 것도 결국에는 너희가 헛된 것 때문에 중요한 것을 잃지 말라는 의도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특히 재물과 부요함은 우리를 일시적으로 기쁘게 할 것 같지만 영원한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인간은 악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2. 만족함이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본문은 이러한 재물과 부요함의 헛됨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돈에 만족하는 이가 없고,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자기 수입에 만족하는 이가 없다. 이것 역시 허무한 일이다.\' 결국 우리가 이 세상에서 노력만큼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만족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무리 채워넣어도 채울 수 없는 블랙홀 처럼 모든 것을 다 빨아들여도 거기에 만족함이 없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재물이 많다는 것이 우리 인생에 불행을 가져오는 결과라고 성경은 이야기 합니다. (11-14절, 16-17절) 만족이 없다면 행복도 없다는 것을 솔로몬은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수많은 재물과 심지어는 아내와 첩을 두었지만 결국에는 말년에 불행한 삶을 살았던 인물 아닙니까? 결국 돈이 많고 적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만족함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 세상의 것은 내것이 아니라는 근본적인 생각에 출발해서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함을 누릴 수 있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야에서도 감옥에서도 병중에도 심지어는 죽음을 앞에두고 찬양할 수 있지 않습니까? 3. 즐거워 하게 하시는 하나님 본문을 자세히 읽다보면 스스로의 모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분명 본문은 재물이나 부요함을 추구하는 삶이 헛되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은 재물과 부요를 주사 누리게 하셨다(19절)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주신 바(18절)\'라는 문장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땅에서 즐기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복을 각자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주십니다. 따라서 그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부요함과 행복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욕과 탐욕이 지배하고 자신의 받은 바를 깨닫지 못한 다면 수고로움 중에 주시는 \'누림의 축복\'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복을 깨달을 때 거기에 만족과 행복과 즐거움이 따르게 될 것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괴로움과 고통으로 세상에서 살도록 두신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을 즐거워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이미 여러분은 재물과 부요함의 축복을 받으신 줄로 깨닫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