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월13일]누가복음6:1-11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새롭게 담근 포도주는 발효를 시작하기 때문에 부피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새 가죽은 신축성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담긴 포도주의 부피가 늘어나더라도 유연하게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낡은 부대는 굳어져 있기 때문에 내용물의 부피가 늘어나면 찢어지거나 터져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상식입니다. 예수님께서 능력으로 가르치시고 병 고치시는 일을 하실 때 당시의 종교지도자들도 그것을 듣고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사하시는 것, 죄인들과 교제하는 것,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것 등을 본 그들은 예수님을 비판적인 눈으로 보았습니다. 마치 새 포도주를 담은 낡은 가죽부대처럼, 예수님의 행하시고 가르치신 내용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1. 안식일에 대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고정관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비벼먹은 것은, 곡식을 거둬들이고 탈곡하고 빻고 음식을 준비하는 노동을 한 불법행위라고 바리새인들은 해석을 하였습니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던 예수님은 그곳에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 것을 보시고 그를 사람들 앞에 세우시고 그의 손을 성하도록 고쳐주셨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분기가 가득하여 예수님을 처치할 궁리를 하였습니다. 사람이 굶고 불구로 있을지언정 안식일에는 ‘노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자기들이 정해놓은 법에 매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지켜야할 안식일에 분기가 가득하고 사람을 처치할 방법을 의논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정해놓은 법보다,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야고보서 4:15)고 하나님의 뜻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 안식일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 다윗 일행은 사울에게 쫓길 때에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받아먹었습니다.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비벼먹은 것을 비난하는 바리새인에게 예수님은 이 사실을 예로 들어주셨습니다. 율법 규정이 인간의 구원을 위한 것이라는 법정신을 이해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권위를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시라는 권위로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비벼먹은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평일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이 세대를 본받지 아니하고 오직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힘찬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행하신 일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을 참된 의미를 가르쳐주시기 원하셨습니다. 다른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시다가 그곳에 손이 마른 사람을 보시고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면 그것을 트집을 잡으려고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먼저 그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멸하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그리고 이런 질문도 하셨습니다.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내지 않겠느냐?”(마태복음 12:11) 그리고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고 그들에게 도전하시며 안식일의 참의미를 강조하셨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주장하기보다 안식일에 사람들을 고치시고 먹이신 주님의 마음을 더 닮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