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월6일]눅 3:1-14 진정한 회개

우리는 오랫동안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나 흑백논리를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옳은가 그른가, 우리 편인가 적군인가? 그래서 어떤 일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영적인가 세속적인가, 하늘의 일인가 땅의 일인가를 따져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르다’는 말과 ‘틀리다’는 말을 혼돈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영역으로 나누어보아야 할 일을 가치와 태도의 문제로 잘못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적인가 세속적인가의 문제는 가치와 태도의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에 그 예가 나옵니다. 세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파할 때에 세례를 받으러 나온 사람들은 일상적인 일이 아닌 종교적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어야 진정한 회개를 한 영적인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회개의 세례 종교적인 행사가 반드시 영적인 행사는 아닙니다. 또한 종교적인 행사라고 해서 반드시 내용이 없는 형식적인 행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종교적인 행사를 어떠한 태도로 하느냐에 따라 영적인 행사도 될 수 있고 세속적인 행사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을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국가적으로 배척한 죄를 지었습니다. 요한이 전파한 세례는 바로 이 죄를 회개하는 회개의 세례였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내 뒤에 오시는 이(예수)를 믿으라.”(행 19:4)고 백성에게 말하였습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요한이 전파한 회개의 세례는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여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일이었습니다. 2. 진정한 회개 요한에게 회개의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외쳤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려 하지 않고 지옥만을 피하려 하고 있다! 그게 바로 너희가 세례를 받으려는 이유가 아니냐?”(7절 현대어 성경) 그들이 국가적으로 메시아 예수님을 배척한 이스라엘의 후손이기 때문에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호칭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요한이 지적한 대로,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려 하지 않고 지옥만을 피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지적했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에 그들이 형식적인 세례만 받으려 했다면, 그들은 종교적인 일을 세속적으로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들이 진정한 회개를 하기 위해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3. 다양한 회개의 열매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다양하게 맺을 수 있습니다. 옷이 두 벌 있거나 먹을 것이 있는 사람은 헐벗고 굶주린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부패했다고 소문이 난 세리들은 정직하게 살면서 로마 정부가 정한 것 이상으로 세금을 징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군인들은 남을 위협하거나 폭력을 써서 돈을 빼앗는 일을 그쳐야 합니다. 그리고 죄도 없는 사람을 고발하지 말고 자신이 받는 봉급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으로 마음에 모셔야 합니다. 둘째로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예배에 참여하는 등, 종교적인 삶에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삶이 변화되고 가정생활, 직장생활, 교회생활, 그리고 사회생활에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