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10월7일]로마서 14:1-6서로 다른 것을 인정합시다
로마서 14:1-6 찬송가 410장(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독특하게 지으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서로 의견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교회 안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어도 아직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공사 중’인 미완성품입니다. ‘공사 중’인 사람들 사이에 있는 의견차이는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갈등을 없애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 안에서 의견이 달라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 확신을 가지십시오.(Conviction) 사람들은 서로 생각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어떤 사람은 다른 날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예수님만이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우리는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와 같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일치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비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예배를 몇 시에 드릴 것인가?’ ‘예배는 어떤 순서로 드려야 하나?’ ‘유행은 어디까지 따를 것인가?’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지니라.”(5절) 하신 말씀대로 먼저 스스로의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배려하십시오.(Consideration) 그러나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내 확신만을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고, 성장배경이 다르며,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하여 먼저 비판하는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여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바울 당시에 이교신전에 제물로 바쳐졌던 고기는 시장에서 반값 정도에 싸게 팔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교신전에 바쳐졌던 것이기 때문에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아무 문제도 삼지 않고 사먹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을, 먹지 않는 사람은 먹는 사람을 비판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먹는 사람은 왜 먹는지, 먹지 않는 사람은 왜 먹지 않는지를 알고 그 사람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3. 관심을 가지십시오.(Concern) 교회 안에서 명심해야 할 일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특히 교회 안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그 주인이신 ‘하나님의 것’을 판단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어찌하든 우리는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 위에 굳게 세워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여러 가지 은사와 재능을 주신 이유는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주를 위하여’ 사는 삶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라디아서 5:1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포기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자 하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