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9월2일]로마서1:24-32내버려두시는 마지막 사랑
로마서 1:24-32 찬송가 335장(양떼를 떠나서) 전철역에서 자주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어느 아이가 엄마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고집을 피우며 제 마음대로 돌아다닙니다. 막무가내인 아이를 내버려둔 엄마는 기둥 뒤에 숨어서 아이를 지켜봅니다. 아이를 내버려두었지만 결코 아이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전철이 역으로 들어오면서 내는 소음에 아이가 겁에 질려 엄마를 찾습니다. 그때서야 엄마는 겁에 질린 아이에게 다가가 껴안아주며 다음부터 엄마 말을 잘 듣겠다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성경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내버려두신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내어버려두셨다는 말이 24, 26, 28절에 세 번이나 나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포기선언이 아니라 내버려두시는 마지막 사랑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1.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두심 하나님은 사람들을 지으실 때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는 종교심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하나님을 거부하게 되면 하나님 대신에 경배할 다른 대상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창조주를 거부하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다른 피조물을 숭배했습니다. 참된 하나님 대신에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거나 굿을 하거나 조상을 숭배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하는 사람들을 부도덕한 채로 내버려두신다는 사실을 24절은 말하고 있습니다. 내버려두시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이기도 하지만, 내버려두심으로써 자신들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가를 깨닫고 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사랑이기도 합니다, 2.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두심 하나님은 자연이나 일상생활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 만한 것들을 많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짐작해볼 수도 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비를 내려주시는 창조주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기력감 가운데 절대자를 찾고 싶은 심정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절대자 창조주를 찾지 아니하고 자신을 믿거나, 그저 세상사는 동안에 쉽게 쾌락이나 즐기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순리대로 사는 것을 거부하고 죄악된 행위에 빠져듭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성적타락입니다. ‘동성연애’라는 단어를 비롯해서 이 세상에는 그로 인하여 생긴 단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에이즈라는 질병 앞에서도 사람들은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 질병만을 퇴치하려고 노력을 기울입니다. 3.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두심 사람들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삶에 개입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하나님에게 완전히 반항하고 오히려 하나님과 하나님의 진리를 거역하며 사는 것을 즐깁니다. 진리를 따라 살지 아니하는 것을 미화시키거나 호기심을 가지도록 만드는 드라마들도 때를 가리지 아니하고 안방까지 침투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음식과 공기를 담는 ‘육(肉)’이라는 그릇이 있습니다.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담는 ‘혼(魂)’이라는 그릇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성령님과 예수님을 담는 ‘영(靈)’이라는 그릇이 있습니다. 사람의 영 안에 계셔야할 하나님이 계시지 아니하면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 공허는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시는 것은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