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4월22일]여호수아 7:1-9 넘어질까 조심하라

강한 팀과 경기를 할 때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잘 했던 축구팀이, 약한 축구팀을 상대로 할 때에는 어이없이 졌다는 소식을 우리는 종종 듣습니다. 이것은 축구선수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자주 경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을 의식하고 긴장을 하고 있을 때와 상대방을 얕잡아보고 해이해졌을 때의 차이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좋은 예입니다. 여리고성을 함락시킨 승리감에 도취하여 이삼천 명의 군사만을 가지고 아이성을 치려했다가 참패한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린도전서 10:12)는 말씀 앞에서 자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타락하지 않도록 사람이 편안해지면 더욱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살 만하니까 딴 짓한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난공불락의 성이라고 하는 여리고성을 치기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할례를 행하고 일주일간 여리고성 주위를 잘 돌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중 하나는 하나님께 드린 물건을 훔치는 범죄를 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승리케 해주시기 전에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는 말씀을 하셨건만 하나님의 물건을 훔치는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살 만하면’ 오히려 영적으로 더욱 깨어서 찬양하고 감사할 줄 아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 교만하지 않도록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생긴 또 하나의 문제는 교만해진 것이었습니다. 전쟁을 앞두고 할례를 행한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은 우리의 대장이십니다.”라는 신앙고백입니다. 더구나 여리고성을 일주일간 돌고 제사장들의 나팔소리를 듣는 동시에 백성이 크게 소리를 질러 외쳐서 성이 무너진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승리감에 도취하여 마치 자기들이 승리한 것처럼 교만해졌습니다. 아이성을 치기에 앞서 기도하지도 않았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치려했던 모습에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연수가 길어지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수록 우리는 영적으로 교만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언 16:18)는 말씀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3. 넘어졌을 때에는 아이성을 치러 올라갈 때에 기도하는 일을 잊었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진노를 맛본 후에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전쟁에서 참패를 하고나면 대개는 사람을 탓하거나 전략과 전술을 점검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패배를 맛보자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애통한 마음으로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7절)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삶 가운데에도 형통치 못하거나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사람을 탓하고 계획을 검토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먼저 무릎을 꿇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고 다시 도전하기 전에 주님 앞에 먼저 무릎을 꿇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