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2월18일]마태복음1:1-17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

마태복음은 원래 유대인(히브리인)을 대상으로 기록된 책입니다. 마태는 예수님을 왕으로 나타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복음서의 첫 부분에 예수님의 왕가의 가계를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 왕은 오래전에 예언된 대로 태어나신 왕이었습니다. 모든 예언 가운데 약속된 대로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오셨다는 사실을 마태는 강조하였습니다. 마태복음을 기록한 마태는 백성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제사장 역할을 해야 할 레위지파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민족의 피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세리 역할을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유대민족을 버리시고 하나님의 영광의 처소인 성전을 떠나셨다고 그는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자신과 민족의 역사에 대해 보는 눈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고 있음을 보게 된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그 기록입니다. 1.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족보 마태복음에서 ‘이루어졌느니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예언된 왕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에게서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등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거부했던 유대민족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약속대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 가운데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인간의 역사 속에서 신실하게 역사하고 계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족보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메시아를 보내주신 족보를 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네 여인의 이름이 나옵니다. 우선 다말(3절)입니다. 이 여인은 시아버지인 유다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여자입니다. 다음은 라합입니다. 이 여인은 여리고성의 기생이었습니다. 다음은 룻인데 당시에 유대인들로부터 개 취급을 받았던 이방여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야의 아내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다윗 왕이 자기의 충성스런 신하 우리야를 죽이고 아내로 맞이한 여인입니다. 이 중 두 명은 가장 치명적이고 부도덕한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죄가 은혜를 꺾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죄를 이기는 것입니다. 3. 족보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 족보를 자세히 살펴보면 몇 왕의 이름이 빠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절에, 요람과 웃시야 사이에 세 왕의 이름이 빠져있습니다. 요람은 아합의 사위요 아달랴의 남편으로서 이세벨과 아달랴의 바알 신을 이스라엘에 정착시킨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크게 진노하시고 징계하셔서 여호와 대신 우상을 섬기고 열심한 왕들의 이름을 삭제해 버리셨습니다. 11절에, 요시야와 여고냐 사이에도 여호야김의 이름이 빠져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 서책을 칼로 찢어 불에 태운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적발하시고 분노하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는 언제나 공존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에 대해 마땅한 형벌을 내리셔야 했습니다.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셔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써 이 두 가지를 가능케 하셨습니다.